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임애지는 최근 스파링 훈련 도중 왼쪽 무릎을 다쳐 수술을 받아 아시안게임 출전이 무산됐다.
여자 54㎏급에 출전할 예정이었던 임애지는 왼쪽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다. 임애지가 SNS에 공개한 진단서에는 왼쪽 무릎 내·외측 반달연골과 내측측부인대 파열 등의 진단도 담겼다.
임애지는 “훈련 중 부상으로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며 “함께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크지만 우리나라 선수들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들에게 주는 응원과 관심은 정말 힘이 되는 것 같다”며 대표팀 선수들과 지도자들에게 응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대회를 불과 한 달가량 앞두고 발생한 부상이라 아쉬움은 더 크다. 임애지는 20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D-30 미디어데이에서 “앞선 두 번은 모두 1회전에서 졌다”며 “이번에는 결승까지 가고 싶다”고 각오를 밝힌 바 있다.
임애지는 2024 파리올림픽 여자 54㎏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해 한국 여자 복싱 선수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 한국 복싱 전체로도 2012 런던올림픽 한순철의 은메달 이후 12년 만에 나온 올림픽 메달이었다.
2025년 영국 리버풀 세계선수권에서도 동메달을 따내며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메달을 모두 보유한 첫 한국 여자 복서가 됐다. 올해도 아시아선수권 동메달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위너 토너먼트 금메달을 따내며 아시안게임 메달 기대를 높였다.
하지만 세 번째 아시안게임 도전도 메달 없이 마치게 됐다. 임애지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와 2022 항저우 대회에서 모두 첫 경기에서 탈락했다.
대한복싱협회는 여자 54㎏급 대표선발전에서 2위를 차지한 양이영을 대체 선수로 정하고 대한체육회에 국가대표 변경 승인을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