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황석정, 이준혁, 서은광, 유영우가 출연한 ‘HOPE ATTACK’ 특집이 공개됐다.
이날 황석정은 약 1000평 규모의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원래 제 소유 비닐하우스가 400평이 있었고 안쪽으로 대략 500평이 더 있다”며 조경 농장을 하는 지인에게 관리할 땅을 맡아 야외에서는 조경수를, 비닐하우스에서는 꽃나무를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장 생활을 시작한 지는 약 4년이 됐다. 황석정은 온라인 스토어를 직접 운영하며 자신이 키운 꽃도 판매하고 있다. 제품 사진 역시 직접 촬영한다며 생산자가 누구인지 보여주기 위해 자신의 모습도 사진에 담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농장 운영으로 돈을 벌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 황석정은 수익을 묻자 “수익 자체는 완전 마이너스”라고 답했다. 온라인 스토어에서 일부 상품이 89% 할인된 것을 본 유세윤이 놀라자 그는 “그래도 되게 저렴하게 판다”고 말했다.
황석정의 하루는 이른 새벽부터 시작된다. 그는 “새벽 5시에 일어나 아침 명상을 하고 바로 농장으로 간다”며 농약을 뿌리는 일부터 가지치기와 삽목까지 직접 한다고 전했다.
농장에서는 예상하지 못했던 일도 벌어졌다. 황석정은 무덤이 없는 것으로 알고 구입한 자신의 땅에서 무덤 비석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후 후손에게 연락해 이장을 요청한 뒤 땅을 정리하기 위해 굴착 작업을 진행했다.
그러나 작업 과정에서 또 다른 관이 발견됐다. 황석정은 “굴삭기 기사님이 10분도 안 돼 입술이 보라색이 돼서 오셨다”며 “삽질을 시작하니까 또 다른 관이 찍혔다. 땅이 좋아서 관 아래 또 관을 둔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확인 결과 해당 장소에는 부부가 함께 묻힌 합장묘가 자리하고 있었다. 황석정은 “졸지에 부부합장 묘지가 나왔다”며 당시 현장이 공사 관계자들에게는 “공포 그 자체였다”고 회상했다.
황석정은 결국 묘를 그대로 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관 위에 다시 흙을 덮으면서 고인들에게 “여기 계시라”고 말했다며 “꽃도 많이 심을 거고 술과 고기도 뿌려드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함께하기로 마음먹으니까 오히려 든든해졌다”고 덧붙이며 농장에 남겨진 묘와 공존하고 있는 현재의 생활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