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구이 냄새엔 스너글·아우라 ‘우수’…섬유탈취제 가격은 2.3배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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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생선 비린내 제거는 5개 제품 ‘우수’
100mL당 656~1479원…안전성·용기 내구성은 모두 기준 충족

▲섬유탈취제 품질비교 제품 사진 (자료제공=한국소비자원)

옷이나 침구에 밴 고기구이 냄새를 없애는 데는 스너글과 아우라 섬유탈취제가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변 냄새와 생선 비린내 제거 성능도 제품별로 차이가 났고, 용량을 기준으로 환산한 가격은 최대 2.3배 벌어졌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섬유탈취제 8개 제품의 탈취성능과 안전성, 가격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시험 대상은 최근 2년 이내 섬유탈취제를 사용한 소비자 1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시장조사를 바탕으로 선정했다.

소비자들이 섬유탈취제로 없애고 싶은 음식 냄새로 가장 많이 꼽은 것은 고기구이 냄새로 응답률이 49.5%에 달했다. 조향사 21명이 고기구이 냄새 제거 성능을 평가한 결과 ‘스너글 섬유탈취제 허거블 코튼 더블 소프트’와 ‘엘지 아우라 섬유탈취제 홀리데이판타지’가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더블유드레스룸·부케가르니·살림백서·페브리즈·피죤 등 5개 제품은 양호, ‘엘지 샤프란케어 섬유탈취제 상쾌한향’은 보통으로 평가됐다. 제품을 뿌린 뒤 섬유에 남는 향의 세기도 달랐다. 시험 제품 가운데 샤프란케어의 잔향이 가장 약했고 아우라는 가장 강했다.

▲섬유탈취제 구매·선택 가이드 (자료제공=한국소비자원)

소변 냄새 성분인 암모니아와 생선 비린내 성분인 트리메틸아민 제거 성능은 더블유드레스룸·샤프란케어·스너글·아우라·페브리즈 등 5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반면 썩은 달걀 냄새 성분인 황화수소와 썩은 배추 냄새 성분인 메틸머캅탄 제거 성능은 8개 제품 모두 보통 수준이었다.

시험한 안전성 항목과 용기 내구성은 모두 관련 기준을 충족했다. 함유 금지물질인 CMIT와 MIT는 전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고 메탄올·폼알데하이드·아세트알데하이드 등 제한물질도 모두 안전기준에 적합했다. 낙하 시험과 누액 시험에서도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을 충족했다.

다만 ‘부케가르니 섬유탈취제 소프트코튼’은 ‘사람 또는 동물에 직접 사용(분사)하지 마시오’라는 주의사항을 표시하지 않았다. 업체는 소비자원 권고를 받아들여 라벨을 변경했으며 10월부터 개선 제품을 유통·판매할 계획이다.

100mL당 가격은 샤프란케어가 656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스너글이 1479원으로 가장 비쌌다. 올해 3월 온라인 구매가격을 기준으로 최대 2.3배 차이다. 용기 재활용 용이성은 피죤 제품만 ‘우수’ 등급을 받았고 2개 제품은 ‘보통’, 5개 제품은 ‘어려움’으로 분류됐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섬유탈취제는 냄새 종류에 따라 제거 성능이 다르고 제품별 잔향과 가격 차이도 큰 만큼, 주로 없애려는 냄새와 향 선호도, 용량당 가격을 함께 비교해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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