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현의 채권 왈가왈부] 다음 금통위는 10월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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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점 16층 금통위 회의실에서 신현송 총재가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
D-데이다. 주사위는 이미 던져졌다.

27일 오늘 한국은행 8월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채권시장은 동결과 인상 전망이 팽팽한 분위기다. 최근엔 살짝 동결쪽에 무게가 실리는 흐름이기도 했다.

다만, 필자는 이달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한다. 어차피 인상하기로 마음먹었던 한은이 다음번 금통위까지 기다릴 이유가 없어 보여서다.

우선, 한은이 금리인상 이유로 언급했던 성장, 물가, 금융안정 측면에서 무엇하나 인상을 지지하지 않는 것이 없다. 함께 발표될 수정경제전망에서 성장률 상향조정은 기정사실화된지 오래다. 한은은 5월에 올 성장률 전망치를 2.6%로 예상한 바 있다. 다만, 반도체발 수출호조 등이 이어지면서 3% 성장 가능성까지 열려있는 중이다. 최근 한국개발연구원도 올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5%에서 3.2%로 대폭 상향조정한 바 있다.

물가는 기존 전망치에서 더 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존 전망치 2.7%도 한은 물가안정목표 2%와는 거리가 멀다. 한은의 진단대로 수요측 물가압력도 여전하다. 아울러 금융안정 차원에서 집값 안정 필요성도 있다.

경제외적 변수로는 다음번 기준금리 결정 금통위가 열리는 날이 10월22일이라는 점이다. 통상 기준금리 결정 금통위는 6주 정도의 기간을 두지만, 이번에는 9월말 추석연휴와 10월초 연이은 연휴 등을 이유로 10월초가 아닌 10월말 기준금리 결정 금통위가 열리게 됐다. 사실상 이번 결정 이후 두 달이라는 공백이 생기는 셈이다.

다만 걸리는 대목은 금통위원 교체월에 기준금리 변경이 단 한번도 없었다는 점이다. 유상대 전 부총재 후임으로 21일 권민수 전 부총재보가 임명됐다. 과연 이번에 이런 관행이 깨질지 혹은 지켜질지도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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