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축구 K리그1 FC안양이 마테우스의 멀티골을 앞세워 인천 유나이티드의 무패 행진을 끊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안양은 26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인천을 2-1로 꺾었다.
최근 4경기에서 내리 패했던 안양은 8월 첫 승을 거두며 8승 9무 8패, 승점 33을 기록했다. 6경기 연속 무패(3승 3무)를 이어오던 인천은 9승 6무 9패, 승점 33에 머물렀다. 두 팀의 승점이 같아진 가운데 안양이 다득점에서 32-31로 앞섰다.
경기 주도권은 인천이 조금 더 오래 쥐었다. 인천은 점유율 57%와 슈팅 11개를 기록하며 안양(점유율 43%ㆍ슈팅 6개)을 앞섰지만, 유효슈팅에서는 안양이 3-2로 우위를 보였다.
먼저 균형을 깬 쪽은 인천이었다. 전반 40분 이동률이 김영환에게 패스를 내준 뒤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침투했고, 문전 경합 과정에서 흐른 공을 다시 잡았다. 이동률은 골키퍼를 향해 강하게 차기보다 살짝 띄우는 감각적인 슈팅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안양은 3분 만에 반격의 기회를 잡았다. 김재현의 과감한 슈팅이 인천 수비수 김건희의 손에 맞으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전반 추가시간 1분 키커로 나선 마테우스의 슈팅은 골키퍼 김동헌에게 막혔지만, 마테우스가 흘러나온 공을 다시 잡아 칩슛으로 골키퍼를 넘기며 1-1 균형을 맞췄다.
후반 들어 인천은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시작과 함께 이청용을 투입한 데 이어 후반 8분에는 무고사와 레안드로까지 내보냈다. 이후 이동률과 무고사, 이민혁, 레안드로가 잇달아 슈팅을 시도하며 안양 골문을 두드렸다.
안양도 후반 30분 아일톤과 대니 바커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고, 후반 36분에는 김동진과 블레이즈를 그라운드에 내보내며 승부수를 던졌다.
승부의 흐름은 후반 38분 크게 기울었다. 블레이즈의 돌파를 저지하던 인천 수비수 후안 이비자가 파울을 범했고, 이미 경고 한 장을 받았던 이비자는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안양은 이어진 프리킥 기회를 결승골로 연결했다. 후반 40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에서 마테우스가 오른발로 감아 찬 공이 날카로운 궤적을 그리며 골문 왼쪽 구석에 꽂혔다. 골키퍼가 손쓰기 어려운 코스로 향한 마테우스의 시즌 10호 골이었다.
수적 우위까지 확보한 안양은 남은 시간 한 골 차 리드를 지켜냈다. 인천은 막판까지 동점골을 노렸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했고, 안양이 2-1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