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시세, 금시세, 금값 등 관심

국제 금값이 미국 물가 지표 발표 이후 1% 넘게 하락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0.9% 내린 트로이온스(약 31.1g·이하 온스)당 4653.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현물은 1.3% 하락한 온스당 4595.93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국내 금시세는 소폭 하락했다.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에 따르면 26일 국내 금시세(99.99%·1㎏ 기준)는 1g당 20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보다 800원, 0.38% 하락했다. 한돈(3.75g) 가격으로는 77만8125원이다.
이날 금값은 20만7990원에 출발해 장중 20만8870원까지 올랐지만,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했다. 거래량은 32만2057g, 거래대금은 669억8269만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달 전체 흐름으로 보면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8월 첫 거래일인 3일 18만6430원이었던 1㎏ 종목(1g당)의 종가는 26일 20만7500원으로 올랐다. 이 기간 상승액은 2만1070원, 상승률은 약 11.3%다.
상승세는 19일 19만5580원까지 밀린 뒤 더욱 가팔라졌다. 금값은 20일 하루에만 3.09% 오른 20만1620원을 기록한 데 이어 21일 20만3410원, 24일 20만7490원, 25일 20만8300원으로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특히 25일 장중에는 20만9960원까지 오르며 21만원 선에 근접했다.
26일에는 장중 20만8870원까지 올랐다가 20만7500원으로 마감해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전날보다 0.38% 내렸지만 19일 종가와 비교하면 일주일 만에 약 6.1% 오른 수준이다.
미니금(99.99%·100g) 종목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이날 미니금 종목은 1g당 20만8300원으로 마감했다. 전 거래일보다 220원, 0.11% 하락했다. 시가는 20만9360원, 고가는 20만9500원, 저가는 20만7980원이었다. 거래량은 1만3087g, 거래대금은 27억2963만원으로 집계됐다.
미국 상무부 경제분석국(BEA)에 따르면 7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 상승했다.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3.6%를 소폭 웃돌았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3.3% 올라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물가 지표가 예상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지만,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여전히 크게 웃돌면서 금리 인상 전망에 힘이 실렸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이 반영한 다음 달 금리 인상 가능성은 지표 발표 전 36%에서 발표 후 40%로 높아졌다. 금리 동결 가능성은 60%로 반영됐다.
금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자산이어서 금리가 상승하면 상대적인 투자 매력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 이날 달러화도 0.3% 상승하면서 달러 이외 통화를 사용하는 투자자들의 금 매입 부담을 키웠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는 미국 물가 지표를 소화하고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기다리며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3.52포인트(0.21%) 하락한 5만3463.8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8포인트(0.02%) 내린 7675.7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1.10포인트(0.08%) 하락한 2만6130.20에 각각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