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금값, 美 인플레 지표 발표 후 하락…금 선물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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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에서 직원이 진열된 금 제품을 정리하고 있다. 고성준 기자 joonko1@

국제금값이 26일(현지시간)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 이후 하락했다.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소폭 커진 데다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금값을 끌어내렸다.

이날 뉴욕 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의 중심인 12월물은 전일 대비 41.2달러(0.9%) 하락한 온스당 4653.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물가 지표가 대체로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내달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전망이 강화됐다. 미 상무부 산하 경제분석국(BEA)에 따르면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7월까지 12개월 동안 3.7% 상승했다. 로이터가 조사한 경제학자들은 3.6% 상승을 예상했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내달 금리 인상 가능성을 38%로 보고 있다. 데이터 발표 이전 36%에서 상승한 것이다. 반면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62%로 반영됐다.

피터 그랜트 자너메탈스 부사장 겸 수석 금속 전략가는 “오늘 데이터가 발표되기 전까지의 금 가격 움직임은 단순히 일부 이익 실현에 불과했다”며 “PCE 데이터가 대체로 예상과 일치했기 때문에, 현재 시점에서 우리는 어제 거래 범위 내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달러화 가치도 상승하면서 금 가격에 부담을 줬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는 이날 0.3% 상승했다. 금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아 금리가 오르면 투자 매력이 떨어지고, 달러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 강세 때 다른 통화 보유자들의 구매 비용도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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