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외교부·소방청·경찰청 합동 신속대응팀 카트만두 급파

네팔 중북부 히말라야 산악지대 대홍수로 우리 국민 9명이 연락 두절된 가운데, 현지에 고립됐던 다른 한국인 10명은 안전지대로 대피해 구조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27일 관계 부처 합동 신속대응팀을 현지로 급파, 수색과 구조 작업에 총력을 기울인다.
외교부는 전일 밤 10시30분 서울 청사에서 경찰청, 국토교통부 등 관계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조현 장관 주재로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피해 현황과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연락 두절 인원은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 투입된 한국남동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직원 8명에 두산에너빌리티 현지 채용 한국인 1명이 추가돼 총 9명이다.
다만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다른 한국인 직원 10명은 외국인 근로자 200여 명과 함께 대피했다. 이들은 현지에 급파된 담당 영사를 통해 안전한 상태임이 확인됐다.
조현 장관은 모두 발언에서 “대통령께서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수색과 구조에 총력을 다하고, 네팔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실종자 가족 지원과 체류 국민의 추가 피해 방지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며 “외교부 본부와 현지 대사관은 관계 부처와 협력해 신속하고 안전한 구조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정부는 임상우 외교부 재외국민보호·영사담당 정부대표를 팀장으로 외교부·소방청·경찰청 인력이 참여하는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을 27일 현지에 파견한다. 대응팀은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당일 저녁 네팔 카트만두에 도착할 예정이다.
조 장관은 “신속대응팀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주네팔한국대사관이 고립된 인원들의 안전을 빈틈없이 챙겨야 한다”며 “네팔 외교장관과의 통화를 통해 현지 당국의 적극적인 수색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