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이어 ‘투트랙’ 모달리티 전략 구축

항체 신약 개발 전문기업 앱클론이 스트라이크파마(Strike Pharma)와 손잡고 추진하는 ‘타깃 지향적 인비보(in vivo) CAR-T 치료제’ 개발 프로젝트가 정부의 유로스타(Eurostars) 과제로 최종 협약되며 글로벌 연구개발(R&D)을 본격화한다.
앱클론은 스웨덴 바이오 기업 스트라이크파마와 공동 개발하는 차세대 파이프라인 ‘StAb19’가 산업통상자원부 및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주관 ‘산업기술국제협력(R&D)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의 유로스타 과제로 최종 협약됐다고 26일 밝혔다.
유로스타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와 유레카(EUREKA) 사무국이 주관하는 대표적인 다자간 글로벌 R&D 펀딩 프로그램이다. 양사의 이번 과제는 전체 최대 100만유로 규모로 승인받았으며, 국내 정부 지원금 10억원을 포함해 총 14억9000만원 규모의 연구개발비가 투입된다. 올해 2월 스트라이크파마의 현지 선정에 이어 앱클론의 국내 행정 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연구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번 연구의 핵심은 스트라이크파마의 표적 전달 플랫폼(pTAG)에 앱클론의 독자적 CAR 항체인 ‘h1218’을 융합하는 것이다. 스트라이크파마는 합성 펩타이드 태그 기반 지질입자와 이중항체를 통해 T세포에 특이적으로 유전자를 전달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탑재되는 앱클론의 h1218은 기존 상용화 치료제(킴리아 등)의 ‘FMC63 항체’와 전혀 다른 신규 부위를 표적하며, 결합 및 해리 속도가 빨라 T세포 활성화에 최적화된 것은 물론 독자개발 항체로 글로벌 지식재산권(IP) 분쟁 리스크로부터 완전히 독립돼 있다.
앱클론은 이번 협력으로 기존 GC녹십자와 협력 중인 ‘mRNA-LNP’ 방식에 더해 스트라이크파마의 ‘표적 기술’ 기반 파이프라인까지 확보하며 ‘인비보 CAR-T 투트랙 전략’을 완성했다.
체내에서 직접 CAR-T 세포를 생성하는 인비보 방식은 기존 자가유래 치료제의 한계로 지목되던 복잡한 체외 배양 공정을 생략할 수 있다. 이에 제조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기성품 형태로 즉시 투여가 가능해 환자 접근성을 대폭 끌어올릴 차세대 기술로 꼽힌다. 양사는 이번 과제를 통해 StAb19 파이프라인을 최적화하고 향후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위한 전임상 데이터 패키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앱클론 관계자는 “자가유래 CD19 CAR-T인 ‘네스페셀’이 최근 임상 2상 투여를 모두 마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며 “스트라이크파마의 표적 기술과 GC녹십자의 mRNA-LNP 기술이라는 두 가지 강력한 무기와 당사의 검증된 h1218 항체를 결합해 글로벌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는 인비보 카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