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이 사흘연속 강세장을 이어갔다(금리 하락). 특히 장기물 강세폭이 커 일드커브도 사흘째 플래트닝됐다(수익률곡선 평탄화·장단기금리차 축소). 대표적 장단기금리차이인 국고10년물과 3년물간 금리차는 보름여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밤사이 미국과 이란 휴전 뉴스가 전해지면서 국제유가와 미국채 금리가 하락했다. 장중에는 외국인이 3년과 10년 국채선물을 순매수하며 강세장을 견인했다. 한국은행 8월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장초반엔 금리동결 가능성에 베팅하는 모습도 있었다.

26일 채권시장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통안2년물은 보합인 3.726%를, 국고3년물은 1.4bp 하락한 3.816%를 기록했다. 국고10년물은 3.2bp 떨어진 4.288%를, 국고30년물은 3.7bp 내린 4.595%를 나타냈다.
한은 기준금리(현 2.75%)와 국고3년물간 금리차는 106.6bp로 좁혀졌다. 국고10년물과 3년물간 스프레드는 1.8bp 줄어든 47.2bp로 10일(46.1bp)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국고30년물과 10년물간 금리차도 0.5bp 축소된 30.7bp를 보였다.

9월만기 3년 국채선물은 3틱 오른 103.32를, 10년 국채선물은 29틱 올라 105.94를 기록했다. 30년 국채선물도 72틱 상승한 106.58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3선을 9234계약 10선을 3901계약 순매수했다. 특히 10선은 이달 10일(+5726계약) 이래 최대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금융투자와 투신, 은행이 3선과 10선을 동반매도했다. 3선에서는 각각 4790계약, 3240계약, 227계약을, 10선에서는 각각 1955계약, 317계약, 949계약을 순매도하는 모습이었다.

채권시장의 한 참여자는 “밤사이 미국과 이란 휴전합의 소식에 국제유가가 급락했고, 미국채 금리도 하락했다. 원화 채권시장도 강세 출발한 가운데 장중엔 외국인 선물 순매수가 강세장을 견인했다”며 “오전장중엔 하루 앞으로 다가온 한은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기대에 베팅하며 단기물이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다만 이후 경계감이 커지면서 마감무렵까지 강세폭을 줄였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오늘밤 미국 PCE 물가발표가 있고 내일 한은 금통위가 예정돼 있다. 금리결정에 대한 의견이 팽팽한 만큼 결과를 확인한 후 대응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