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9회 최다…15곳 누적 수상 63회
제15회 어워드 9월 30일까지 출품 접수

기업의 CSR은 단순 기부와 봉사를 넘어섰다. AI와 모빌리티부터 자원 순환, 교육, 장애인 자립, 의료까지 기업이 잘하는 분야를 사회적 가치와 연결하는 방식이다. 2012년 시작한 ‘CSR 필름 페스티벌 어워드’의 역대 수상작에는 지난 15년간 달라진 국내 CSR의 흐름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올해 제15회 행사를 앞두고 그 기록을 다시 꺼내본다.
CSR 필름 페스티벌 어워드 대회위원회에 따르면 2012~2025년 CSR 필름 페스티벌에서 세 차례 이상 수상한 기업·기관은 15곳이다. 이들 15곳의 대표·공동 수상 기록은 총 63회다. 현대자동차그룹이 9회로 가장 많다. 삼성전자와 포스코1%나눔재단, 하나금융그룹은 각각 5차례 수상했다. SK텔레콤과 GS칼텍스, 스타벅스 코리아, 아모레퍼시픽, 삼성화재, 트리플래닛도 각각 4회 이름을 올렸다. LG그룹, KB금융그룹, 밀알복지재단, 삼성서울병원, 올림푸스한국 등도 3차례 수상했다.
수상 기록을 따라가면 CSR이 단순 기부·봉사에서 기업의 핵심 역량을 활용한 사회문제 해결로 진화한 흐름이 읽힌다. 현대차그룹은 모빌리티와 인재 육성, 삼성전자는 기술과 교육, SK텔레콤은 ICT·AI를 사회적 약자 지원에 접목했고 포스코1%나눔재단은 장애인 직업훈련과 국가유공자 지원으로 영역을 넓혔다. 아모레퍼시픽과 스타벅스 코리아는 자원순환, GS칼텍스는 청소년 정서 지원과 환경보전, 삼성서울병원과 올림푸스한국은 환자와 암 경험자 지원에 나서는 등 각 기업의 전문성과 사업 역량을 살린 사회공헌이 CSR의 새로운 축으로 자리 잡았다.

CSR 필름 페스티벌은 2012년 시작해 올해 15회를 맞았다. 2019년 ‘함께하는 기업 어워드 & CSR 필름 페스티벌’로 외연을 넓히며 단순한 사회공헌 영상 공모전을 넘어 기업·기관의 사회적 책임 활동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기록에서 공감으로, 공감에서 변화로’를 메시지로 내걸고 9월 30일까지 기업과 공공기관, 사회적기업, 비영리단체 등의 출품작을 접수한다.
심사는 영상의 작품성보다 실제 CSR 활동의 진정성과 사회문제 해결 성과에 초점을 맞춘다. 학계·유관기관·현장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상생협력과 자원순환, 환경 임팩트, 동반성장, 글로벌 사회공헌 등 분야별 수상작을 선정한다. 시상식은 11월 25일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