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지지율 ‘첫 30%대’…靑 “민생·경제 체감 성과 내겠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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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30%대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20·30대 청년층에서 부정 평가가 높게 나타난 가운데 청와대는 “민생과 경제를 최우선으로 두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를 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22~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38.9%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인 8~10일의 42.9%와 비교하면 4.0%포인트(p) 하락했다. 반면 부정 평가는 같은 기간 54.1%에서 57.9%로 3.8%p 상승했다. 긍정과 부정 평가의 격차는 19.0%p까지 벌어졌다. ‘모름’ 응답은 3.2%였다.

특히 청년층의 부정적 평가가 두드러졌다. 18~29세의 긍정 평가는 30.1%, 부정 평가는 62.9%였고, 30대는 긍정 33.1%, 부정 65.8%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책을 둘러싼 혼선과 취업·물가 등 경제·민생 부담이 맞물리면서 20·30대를 중심으로 정부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섰다. 광주·전라는 긍정 65.3%, 부정 31.3%였다. 대전·세종·충청은 긍정 33.5%, 부정 64.5%로 부정 평가 비율이 가장 높았다. 부산·울산·경남은 긍정 34.2%, 부정 62.4%, 서울은 34.9% 대 61.9%, 대구·경북은 35.7% 대 61.2%로 각각 조사됐다.

청와대는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 민생·경제 분야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는 데 국정운영의 초점을 맞추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청와대는 이날 “민생과 경제를 최우선으로 두고 국민의 삶이 개선되고 이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국정운영 전반을 섬세히 살펴 실질적 성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최근 지지율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청와대가 별도의 정치적 해석보다는 민생과 경제 성과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 청년층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정 여론이 높아진 만큼 주거와 일자리, 물가 등 체감도가 높은 현안에서 성과를 보여주는 것이 향후 국정 지지율 흐름의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판단한데 따른 것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100%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의 자동응답(ARS) 조사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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