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외국인 유학생 네트워크 200(ISN 200)’서 축사

윤승용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수석부회장이 외국인 유학생 30만 명 시대를 맞아 유학생 정책의 중심을 ‘유치’에서 ‘교육·취업·정착’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수석부회장은 이투데이가 26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파르나스 호텔에서 개최한 ‘외국인 유학생 네트워크(ISN 200)’ 행사에서 축사를 통해 “유학생 30만 명이라는 유치 목표 달성은 정책의 완성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점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수석부회장은 “이제는 ‘얼마나 많이 유치할 것인가’를 넘어 ‘유치한 인재를 어떻게 교육하고 취업과 정착으로 연결할 것인가’를 함께 고민해야 한다”며 “외국인 유학생 정책은 학생 충원이나 등록금 수입 증대 차원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저출생과 학령인구 감소, 지역 소멸과 산업 현장의 인력 부족에 대응하는 국가적 생존 전략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유학생이 재학 중 현장실습과 인턴십을 통해 진로를 탐색하고 졸업 후 취업비자와 장기체류자격으로 원활하게 전환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특히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우수 인재의 장기 정착을 위해 주거·교육·세제 등 생활 여건과 관련한 인센티브도 필요하다고 봤다.
범정부 차원의 컨트롤타워 구축 필요성도 강조했다. 윤 수석부회장은 “교육부와 법무부뿐 아니라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와 지방정부가 함께 참여하는 범정부 협력체계가 필요하다”며 “학업·취업·체류 데이터를 연계해 졸업 이후 진로와 정주 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국가 단위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학생이 지역대학에서 배우고 지역기업에 취업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정착할 때 대학과 산업, 지역이 함께 살아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