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美에 200억달러 ‘관세 맞불’…철강·알루미늄 관세 50%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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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기·스마트폰 등 전자제품에도 50% 관세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지난해 10월 7일 인사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캐나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추가 관세에 맞서 약 200억 달러(약 28조 원) 규모의 보복관세를 부과한다. 무역 전쟁의 격화로 타격을 입는 캐나다 기업을 위한 지원책도 함께 발표했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부과하고 있는 보복 관세를 현행의 2배인 50%로 인상한다. 미국산 가구와 의류는 물론, 가정용 게임기와 스마트폰 등의 전자제품에도 새롭게 50%의 관세를 부과한다.

이번 보복 관세의 대상은 연간 수입 규모로 200억달러에 달한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1930년 관세법 제338조에 근거해 22일 새벽 발동한 캐나다 제품에 대한 관세와 대체로 비슷한 규모다.

캐나다가 발표한 새로운 관세는 9월 8일에 발효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미국산 가전제품과 치즈, 수산물, 일부 철강·알루미늄 파생 제품에는 새로 25%의 관세를 부과한다. 미국산 각종 기계와 산업용 공구, 농업 기계에는 15%의 관세를 적용한다.

당국은 또한 캐나다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75억캐나다달러 규모의 대책도 발표했다. 중소기업에 대한 유동성 지원 외에도 미국의 관세 조치로 영향을 받은 기업이 제안하는 프로젝트를 가속화하기 위한 보조금, 영향을 받는 업종을 대상으로 한 실업보험 급여 기간 연장 등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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