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고액자산가 1년 새 80%↑…2030은 SK하이닉스·4050은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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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자산가 국내주식 보유 상위종목. (출처=키움증권)

키움증권의 예탁자산 10억원 이상 고액자산가 수가 1년 새 80% 넘게 증가했다. 20·30대 투자자는 SK하이닉스를 가장 많이 보유한 반면 40대 이상에서는 삼성전자가 1위를 지켰다.

키움증권은 자사 개인 고객과 고액자산가의 투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25일 공개했다.

2026년 7월 말 기준 키움증권의 개인 고객 수는 905만명을 넘어섰다. 2025년 7월 말 813만명보다 약 92만명(11%) 증가했다.

고액자산가 증가세는 더욱 가팔랐다. 같은 기간 예탁자산 10억원 이상 고객은 80.7% 증가했고, 30억원 이상 고객은 약 90% 늘었다.

고액자산가의 보유 종목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예탁자산 10억원 이상 고객의 보유 상위 종목은 2025년 7월 삼성전자, 네이버, SK하이닉스, 카카오, 두산에너빌리티 순이었다. 2026년 7월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두산에너빌리티, 네이버 순으로 재편됐다.

30억원 이상 고객의 보유 상위 종목은 같은 기간 삼성전자, 네이버, 카카오, SK하이닉스, 두산에너빌리티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두산에너빌리티, 삼성전기 순으로 바뀌었다. SK하이닉스의 순위가 상승하고 현대차가 새로 상위권에 진입한 반면 카카오는 5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이하와 30대 투자자가 SK하이닉스를 가장 많이 보유했다. 2025년 7월까지 상위권 밖에 있던 SK하이닉스는 올해 7월 두 연령대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40대 이상에서는 삼성전자가 1위 자리를 유지했다.

현대차는 모든 연령대에서 3~4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2025년 7월에는 30대와 40대에서만 상위권에 포함됐지만 올해는 20대 이하부터 60대 이상까지 보유 상위 종목에 포함됐다.

삼성전자우도 3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상위권에 새로 진입했다. 배당 매력이 부각되면서 우선주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카카오와 알테오젠은 모든 연령대의 상위 5개 종목에서 제외됐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대 이하와 60대 이상에서 2년 연속 상위권을 유지했다. 세대를 가리지 않고 에너지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최근 고액자산가들의 투자 행태를 살펴보면 20·30대에서는 성장 기대가 높은 종목에 대한 선호가 두드러지는 반면 40대 이상에서는 시장 대표성과 안정성을 갖춘 종목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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