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퇴임을 앞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송별 행사에서 동성 연인의 참석 사실을 공개했다.
24일(이하 현지시간) 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쿡 CEO는 전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열린 송별 파티에서 발언하던 중 파트너를 '마이크'라고 소개했다.
쿡 CEO는 2014년 동성애자임을 공개한 이후에도 사생활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하지 않아 왔다. 한 참석자는 쿡 CEO가 공식적인 자리에서 개인사를 꺼낸 것 자체가 이례적이라고 전했다.
이날 애플은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쿡 CEO를 위한 대규모 송별 행사를 열었다. 애플파크 내 직원 식당인 '카페 맥스'에서도 행사가 진행됐으며, 팝밴드 원리퍼블릭은 중앙 원형 광장에서 축하 공연을 펼쳤다.
고(故) 스티브 잡스 애플 공동창업자의 부인 로렌 파월 잡스를 비롯해 제프 윌리엄스 전 최고운영책임자(COO), 에디 큐 수석부사장, 차기 CEO로 내정된 존 터너스 등이 참석해 쿡 CEO에게 헌사를 전했다.
쿡 CEO는 다음 달 1일 터너스에게 CEO 자리를 넘긴 뒤 애플 이사회 의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이후에도 정책 입안자들과의 교류를 비롯한 회사의 일부 업무를 지원할 예정이다.
애플 안팎에서는 이번 경영진 교체 이후에도 기존 경영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쿡 CEO는 지난달 마지막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전환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존이 새로운 역할을 맡아 애플의 다음 시대를 이끄는 것이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