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성숙 총리가 21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성숙 국무총리는 23일 제주에서 잇따라 발생한 경찰의 실종수사 부실 논란과 관련해 강한 유감을 표하며 "이번 실종 사건의 수사 과정 전반에 대해 철저히 진상을 조사하라"고 경찰청에 지시했다.
한 총리는 "경찰이 실종신고 접수와 처리 과정에서 허위로 사건을 종결하는 등의 행위가 없는지 면밀히 확인하고 근본적인 재발방지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보고하라"며 이같이 지시했다.
이어 "가용한 경찰력을 최대한 동원해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하라"며 "실종자 가족을 더욱 힘들게 하는 장난전화나 가짜뉴스에 대해서도 무관용의 원칙으로 엄중히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앞서 제주에서 발생한 잇따른 실종 사건과 관련해 경찰의 수사가 부실했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5월부터 제주에서 실종 상태인 장미란씨 사건의 허위 종결에 이어 지난달 신고된 남성 B씨 실종 사건도 허위로 종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22일 제주 모처에서 B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앞서 B씨 가족은 지난달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지만 당시 A경장은 B씨가 무사하다며 사건을 종결 처리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A경장을 긴급체포해 허위 종결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홍석기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이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제도적으로 보완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