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실업수당 청구가 전망치를 밑돌았다.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기준금리 결정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는 지표인 만큼 월가의 관심이 쏠렸다.
20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은 미국 노동부 발표를 인용해 "지난주(8월 9~15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약 20만6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약 6000건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21만건)를 밑도는 수치다.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8월 2∼8일 주간 179만9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1만8000건 증가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지난 7월 12∼18일 18만건대로 떨어져 196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실업률이 낮다는 것은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잘 유지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상대적으로 경기가 강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런 상황에 물가가 높다면 연준은 굳이 금리를 내리지 않고 높은 금리를 유지할 수 있다.
반대로 실업률이 올라갈 경우, 즉 일자리를 잃은 사람이 많아진다는 것은 그만큼 경기가 약해졌다는 뜻이다. 이때 연준은 경기를 살리기 위해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커진다. 금리를 낮추면 기업의 자금조달 비용이 낮아진다. 동시에 투자 확대도 기대할 수 있다. 나아가 투자와 소비가 늘어 고용에도 도움이 된다.
AP통신은 "기업들이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인력난을 여전히 기억 중"이라며 "직원 해고에 여전히 소극적이지만 신규 인력을 뽑는 데도 적극적이지 않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