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봉석과 안상운은 20일 경북 경산시 대구 컨트리클럽 중·동 코스(파72·6849야드)에서 끝난 대한골프협회(KGA) 제53회 한국시니어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각각 선수권부와 그랜드시니어부 우승을 차지했다.
55세 이상이 출전하는 선수권부에서는 강봉석이 최종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5언더파 139타를 적어낸 강봉석은 141타를 기록한 정현호(64)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강봉석은 2011년 참마루건설배 제17회 한국미드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도 우승한 바 있다. 15년 만에 또 다른 내셔널 타이틀을 차지한 셈이다. 올해 만 55세가 돼 한국시니어아마추어에 처음 출전해 곧바로 정상에 올랐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강봉석은 “1라운드에서 정현호 선수가 8언더파를 쳐 우승을 생각하지 않고 편안하게 경기했는데 우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만 55세로 시니어 대회에 처음 출전해 우승했다”며 “한국미드아마추어 우승 이후 15년 만에 한국시니어아마추어까지 우승하게 돼 감개무량하다. 65~70세가 넘은 선배들도 계신 만큼 앞으로 20~30년 출전할 수 있도록 건강을 유지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안상운은 1라운드에서 3오버파 75타를 친 뒤 최종 2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로 선전해 최종 합계 3오버파 147타로 우승했다.
안상운은 암을 이겨내고 선수 생활을 이어온 골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같은 조 선수들이 편안하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해줘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클럽 챔피언은 5~6차례 해봤지만 전국대회 챔피언은 처음이라 굉장히 기쁘다”며 “체력이 허용하는 한 자연을 즐기며 좋은 플레이를 이어가고 싶다. 동년배들이 골프를 계속 즐길 수 있도록 저변도 확대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국시니어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는 한국오픈과 한국여자오픈, 한국시니어오픈, 한국아마추어, 한국여자아마추어, 한국미드아마추어, 한국주니어 등과 함께 KGA의 8대 내셔널 타이틀 대회로 꼽힌다.
대회가 열린 대구 컨트리클럽은 2011년 제40회 대회부터 올해까지 14회 연속 한국시니어아마추어를 개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