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딧' 뗀 JKL인베, 인프라펀드 출사표…구조화 전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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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에서 '크레딧'을 떼고 투자 스펙트럼을 넓힌 JKL인베스트먼트가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의 '무공해차 인프라펀드' 출자 사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번 출자 사업을 기점으로 크레딧을 넘어 본격적으로 구조화 금융 및 그로쓰캐피탈 영역으로 보폭을 본격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성장금융이 최근 마감한 '무공해차 인프라펀드' 위탁운용사(GP) 선정 접수 결과, 총 6개 운용사가 제안서를 제출해 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원 명단에는 △JKL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로드인베스트먼트·티케인베스트먼트 △마크자산운용 △NH아문디자산운용 △이아이피자산운용 △이지스자산운용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출자사업은 총 400억원 규모로, 한국성장금융은 서류심사와 구술심사(PT) 등을 거쳐 이달 말 최종 2곳의 위탁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운용사 2곳에는 각각 200억원씩 출자되며, 운용사별로 최소 400억원 이상의 자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펀드 결성 시한은 연말까지다. 주목적 투자 대상은 전기·수소 모빌리티 충전 인프라 구축 및 운영 사업, 충전 인프라 연계 신사업 및 융합모델, 인프라 성능 개선 및 안전성 강화 사업 관련 인프라 프로젝트 또는 기업 등이다. 약정총액의 70% 이상을 해당 분야에 투자해야 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출자사업에 참여한 JKL인베스트먼트의 행보에 주목한다. JKL파트너스의 자회사인 JKL인베스트먼트는 올 상반기 기존 'JKL크레딧인베스트먼트'에서 사명을 변경하며 크레딧 투자에 국한되지 않고 구조화 투자, 메자닌, 그로쓰캐피탈 등으로 투자 전략 다각화를 공식화했다. JKL인베스트먼트는 모빌리티 및 2차전지 밸류체인에 걸쳐 포트폴리오를 보유 중이다. 전기차 부품 업체 모비트론,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기업 티라유텍이 대표적인 포트폴리오사다. 올해에는 2차전지용 초극박 알루미늄박 제조사인 삼아알미늄 투자금을 성공적으로 회수했다.

현재 JKL인베스트먼트를 이끌고 있는 채대광 대표의 리더십도 안정적인 운용 역량으로 꼽힌다. 채 대표는 2006년 JKL파트너스에 합류해 2021년 전무에서 부대표로 승진했으며, 2022년 JKL파트너스에서 크레딧 본부가 분사할 당시 대표로 적을 옮겼다. 올해 사명을 변경하면서 수장으로 낙점됐다. IB 업계 관계자는 "JKL인베스트먼트가 사명 변경 이후 하우스의 정체성을 재정립하는 과정에서 모빌리티 인프라 및 신기술 생태계 투자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며 "기존 포트폴리오 기업들과의 네트워크와 딜 역량을 앞세워 펀드 결성 및 운용 경쟁력을 피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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