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이상 고령자 10년새 172%↑…10명중 8명이 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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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주택종조사 100세 이상 고령자조사 집계 결과
100세 이상 고령자 8604명…10만명당 6.4→17.3명

(국가데이터처)

지난해 국내 만 100세 이상 고령자가 10년새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00세 이상 고령자는 10명 중 8명꼴로 여성이었다. 인구 대비 고령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전남으로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가 20일 발표한 '2025년 인구주택총조사 100세 이상 고령자조사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우리나라의 만 100세 이상 고령자는 8604명으로 2025년(3159명)에 비해 172.4%(5445명) 증가했다.

인구주택총조사는 5년 주기로 시행하는데 2020년은 코로나로 인해 해당 통계를 공표하지 않았다는 것이 데이터처 설명이다. 2010년 만 100세 이상 고령자는 1835명이었다.

인구 10만명당 100세 이상 고령자는 2015년 6.4명에 비해 지난해 17.3명으로 2.7배 증가했다. 연평균 증감률은 10.5%로, 2015년(11.5%)에 비해 1%포인트(p) 감소했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통화에서 "이전 100세는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친 분들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영양상태가 열악했지만 이후 삶의 질이 개선되고 건강도 좋아지는 추세라 100세 이상 고령자가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가 16.6%(1428명), 여자가 7176명(83.4%)로, 성비(여자 100명당 남자의 수)는 19.9다. 남자보다 상대적으로 긴 여성의 평균수명과 비교적 낮은 흡연·음주 비중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시도별 비중은 경기가 23.8%(2052명)로 가장 높았고 서울 14.7%(1268명), 경북 6.5%(559명) 순이었다. 인구 10만명당 100세 이상 고령자는 전남이 31.8명으로 가장 많았다. 제주(30.4명), 강원(28.6명)이 뒤를 이었다.

100세 이상 고령자의 거처는 단독주택(48.5%), 아파트(41.2%) 순이었다. 자기 집에 사는 비율은 76.3%, 동 지역에는 70.6%, 읍면 지역에는 87.1%가 자기 집에 거주했다.

100세 이상 고령자의 교육 정도별 분포를 보면 정규 교육을 받지 않은 경우가 59.8%로 가장 많고 초등학교(24.3%), 고등학교(6.4%) 순이었다.

혼인 상태는 사별이 92.8%로 나타났다. 남자 고령자의 배우자는 30.2%가 생존하고 있지만 여자 고령자의 배우자는 0.7%가 생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0세 이상 독거 고령자는 20.7%로 나타났다. 가족과 함께 사는 비율은 75.1%로 집계됐다. 부부만 동거하는 1세대 가구는 4.1%, 2세대 가구의 비율은 64.0%, 3세대 이상 가구는 7.0%로 나타났다.

100세 이상 고령자를 돌보는 사람은 자녀 및 그 배우자가 73.5%, 요양보호사, 간병인 등 유료 수발자가 35.6%, (증)손자녀 및 그 배우자가 5.9%였다. 고령자를 그 가족이 돌보는 비율은 83.5%였다.

고령자의 건강 상태를 보면 신체적인 질병(만성질환)이 있는 경우는 90.0%로 나타났다. 질병 종류별로 고혈압(56.7%), 관절염(39.9%), 치매(29.1%), 당뇨병(15.7%) 순이었다.

본인의 이름을 정확히 아는 100세 이상 고령자는 87.4%로 집계됐다. 본인의 나이를 정확히 알고 있는 고령자는 61.9%, 돈 계산 등을 할 수 있는 고령자는 43.6%, 가족을 알아볼 수 있는 고령자는 87.8%로 나타났다.

고령자의 79.6%는 평생 금주, 86.9%는 평생 금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 경험이 있는 고령자의 평균 음주 기간은 38.9년이었다. 남자는 42.2년, 여자는 34.1년으로 집계됐다.

흡연 경험이 있는 고령자의 평균 흡연 기간은 33.9년이었다. 남자는 35.2년, 여자는 29.6년이었다.

의료시설을 이용한 고령자는 월 1회가 63.5로 가장 많고 월 2회(15.1%), 월 3회(3.6%), 월 4회(3.0%) 순이었다.

100세 이상 고령자가 생각하는 장수 비결은 소식 등 절제된 식생활이(59.7%)로 가장 많았다. 규칙적인 생활(44.5%), 유전적 요인(32.1%)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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