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시장 상장사들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25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실적 개선을 주도했지만 두 회사를 제외해도 영업이익이 70% 넘게 늘어 전반적인 수익성이 개선됐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연결재무제표 분석 대상 634사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2000조12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8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88조1532억원으로 254.15%, 순이익은 386조6740억원으로 333.30% 늘었다.
수익성도 크게 개선됐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7.06%에서 19.41%로 12.35%포인트 상승했고, 순이익률은 5.75%에서 19.33%로 13.58%포인트 높아졌다.
실적 개선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상당 부분 이끌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매출액은 연결 기준 437조270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21.86%를 차지했다.
다만 두 회사를 제외한 상장사들의 매출액도 1562조8582억원으로 15.01% 늘었다. 영업이익은 143조2751억원으로 75.61%, 순이익은 133조5558억원으로 119.68% 증가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한 영업이익률도 6.00%에서 9.17%로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연결 기준 전기·전자 업종의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80.4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74.92%, 순이익은 697.01% 급증했다. 일반서비스도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27.69%, 237.04%, 361.07% 늘었고 화학 업종 역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203.76%, 432.14% 증가했다. 반면 운송·창고는 영업이익이 17.71%, 순이익이 62.53% 감소했다.
2분기 들어 실적 개선세도 이어졌다.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액은 1075조2827억원으로 1분기보다 16.2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31조9930억원으로 48.56%, 순이익은 245조3961억원으로 73.70% 늘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16.89%에서 21.58%로 높아졌다.
흑자기업도 늘었다. 상반기 연결 기준 분석 대상 634사 가운데 순이익 흑자기업은 519사로 81.86%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485사보다 34사 증가했다. 2분기만 보면 흑자기업은 520사로 1분기 501사보다 19사 늘었고 비중은 79.02%에서 82.02%로 상승했다.
금융업도 개선세를 보였다. 금융업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41조19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07%, 순이익은 31조9488억원으로 32.82% 증가했다. 특히 증권업 영업이익은 9조2066억원으로 163.37%, 순이익은 7조948억원으로 161.00% 늘어 금융업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반면 은행업은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5.18%, 4.27%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