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올가을 北 김정은과 대면 회담 추진…11월 APEC 계기 가능성 [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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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올가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대면 회담을 추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차기 아시아 순방 기간 중 김 위원장과 대면 회담을 주선하는 방안을 비공개적으로 논의해왔다.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세계 각국 지도자들이 모일 때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

백악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적절한 시기에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아시아 순방 당시에도 김 위원장과의 회동을 타진했으며 북한도 비공개로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지만 일정 조율에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김 위원장과의 친분을 이유로 한미 연합훈련 축소를 지시했다.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빅터 차 한국석좌는 “그는 김 위원장과 다시 만나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며 “이번 군사 훈련은 김정은 위원장에게 자신이 회담에 진지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 기회를 제공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일대일 회담을 북한과의 대화 재개 기회로 보고 있다. 다만 분석가들과 미국 당국자들은 이번 회담에서 별다른 진전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며, 지난 정상회담 이후 김정은의 핵전력이 더욱 강화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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