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 법인 스틱얼터너티브·스틱벤처스, 자회사도 약진

스틱인베스트먼트 내부는 대형 바이아웃(PE), 그로쓰캐피탈, 크레딧 등 3개 부문 체제로 구성된다. 계열사인 스틱벤처스와 스틱얼터너티브자산운용과의 협업을 더하면 벤처·성장 기업부터 대기업, 인프라·부동산까지 투자 스펙트럼이 확장된다. 5개 축을 중심으로 딜 소싱부터 기업 가치 제고 회수까지 전 단계에 걸친 시너지를 본격화하고 있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틱인베스트먼트 내부에는 PE와 그로쓰캐피탈, 크레딧 등 주요 투자 부문을 둔다. 여기에 자회사인 스틱벤처스와 스틱얼터너티브자산운용을 두고 있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기관전용 PEF 운용을, 스틱벤처스는 중소·벤처기업 투자, 스틱얼터너티브자산운용은 국내외 인프라·부동산·기업 등에 대한 대체투자를 맡는다.
가장 큰 축은 전통적인 PE다. 채진호 대표가 이끄는 PE부문은 대형 기업의 경영권을 확보한 뒤 기업가치를 높여 투자금을 회수하는 바이아웃을 주력 전략으로 삼는다. 지난해 크린토피아 인수 등 굵직한 포트폴리오를 확보하면서 대형 딜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이어간다. 현재 약 2조200억원 규모의 주력 펀드인 '오퍼튜니티 3호'를 운용 중이며, 드라이파우더(미소진 약정액)은 4000~5000억원 내외로, 연내 추가 투자를 마무리한 뒤 이르면 내년 후속 대형 블라인드 펀드 펀딩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경형 대표가 이끄는 그로쓰캐피탈 부문은 스몰·미드캡 및 성장기업 투자로 영역을 넓힌다. 국민성장펀드 선정을 통해 1조원의 실탄을 장전하게 되면서 스틱의 핵심 성장축으로 부상했다. PE 부문이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면 그로쓰캐피탈 부문은 스몰캡과 미드캡 영역을 중심으로 투자 기회를 발굴해 투자 저변을 넓히는 전략이다. 강일성 대표의 크레딧 부문은 지분투자와 다른 방식으로 기업의 자금 수요에 대응한다. 메자닌이나 대출성 자본 등을 활용해 재무적으로 지원이 필요한 기업에 자금을 공급하는 전략이다.
세 부문이 확보한 투자 여력은 막강하다. PE, 그로쓰캐피탈, 크레딧 세 부문의 통합 드라이파우더는 1조50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대형 바이아웃부터 미드캡 성장투자까지 스펙트럼을 넓히는 동시에 크레딧으로 하방 리스크를 방어하는 포트폴리오 구축이 가능해진 셈이다. 투자 이후 밸류업을 전담하는 전문 조직 OPG(Operating Partners Group)의 유기적 협업도 스틱만의 강점이다.
자회사들의 약진도 두드러진다. 대체투자 전문 자회사인 스틱얼터너티브자산운용은 인프라·부동산·기업금융으로 보폭을 넓히며 누적 약정액 3조157억원을 달성했다. 올 상반기 한국투자PE와 손잡고 SK엠유·울산GPS 지분 투자를 성사시키는 등 대체투자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벤처투자를 맡는 스틱벤처스 역시 6월 말 기준 약정액 8596억원을 굴리고 있으며, 올 4월 870억원 규모의 스틱AI기술혁신펀드를 결성해 딥테크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시장 국면이 바이아웃에 불리할 때는 성장자본과 크레딧으로 대응하고, 유동성 수요가 높을 때는 사모대출과 메자닌으로 활로를 찾는 유연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