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2홈런·4안타 폭발…다저스 11-5 대승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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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미국 덴버에서 열린 경기 6회,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콜로라도 로키스 구원 투수 후안 메히아를 상대로 2점 홈런을 친 뒤 1루를 향해 나가며 배트를 던지고 있다 (AP/연합뉴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멀티홈런을 포함해 4안타를 몰아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오타니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 2홈런 3타점 4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다저스는 콜로라도를 11-5로 제압했다.

오타니는 첫 두 타석에서 모두 안타를 때려내며 예열을 마쳤다. 다저스는 2회 무키 베츠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3회 오타니, 프레디 프리먼, 앤디 파헤스가 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콜로라도 마운드를 흔들었다. 맥스 먼시는 시즌 25호 3점 홈런을 터뜨려 5-0까지 격차를 벌렸다.

오타니의 홈런포는 5회부터 가동됐다. 콜로라도 선발 스가노 도모유키를 상대로 선두타자 홈런을 터뜨려 시즌 28호를 기록했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에서 스가노를 상대로 통산 11타수 7안타 4홈런의 강세를 이어갔다.

한 번 달아오른 방망이는 식지 않았다. 오타니는 6회 다시 타석에 들어서 후안 메히아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 452피트(약 138m)의 대형 아치였다. 시즌 29호 홈런으로 이날 3번째 타점까지 올렸다.

오타니가 한 경기에서 홈런 2개를 때린 것은 올 시즌 두 번째이자 MLB 통산 25번째다. 4안타 경기는 통산 11번째이며 다저스 입단 이후로는 5번째다. 시즌 타점은 78개로 늘었다.

특히 오타니는 ‘타자 친화 구장’으로 꼽히는 쿠어스필드에서 강한 모습을 이어갔다. 이 경기까지 쿠어스필드 21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고, 이 기간 타율 0.413(92타수 38안타), 9홈런, 24타점을 올렸다.

다저스 선발 블레이크 스넬도 호투했다. 부상 복귀 후 두 번째 선발 등판에 나선 스넬은 6이닝 동안 2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 시즌 첫 승을 챙겼다. 다저스는 오타니와 먼시의 홈런포를 포함해 장단 14안타를 터뜨리며 최근 원정 8경기에서 두 번째 승리를 거뒀다.

오타니는 타격감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투수 복귀 준비도 이어가고 있다. 왼쪽 무릎 통증으로 마운드 복귀가 미뤄진 오타니는 경기 전 약 120피트(약 36.6m) 거리에서 롱토스를 소화했으며 몸 상태에 문제가 없을 경우 19일 불펜 투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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