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간판값' 2.2조…SK, LG 제치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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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대기업 지주회사나 대표회사가 지난해 계열사로부터 받는 상표권 사용료, 소위 '간판값'으로 번 금액이 2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자산 5조원 이상 공시 대상 기업집단(이하 대기업) 102곳의 간판값은 2조2239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기존 기록은 1년 전 2조1530억원이었다.

간판값은 대표회사가 계열사로부터 유상 또는 무상으로 상표권을 넘겨받거나 신규 기업 이미지(CI) 도입으로 대표회사가 상표권을 취득할 때 발생한다.

올해 대기업으로 지정된 102개 그룹 중 지난해 기준 80개 그룹이 계열사 1016개로부터 간판값을 받았다.

간판값 총액은 2020년 1조3468억원, 2021년 1조5207억원, 2022년 1조7760억원에서 2023년 2조354억원으로 2조원을 넘어섰다.

기업별로 지난해 SK가 3499억원으로 가장 많은 간판값을 받았다. SK는 2020~2024년 2위였다가 이번에 1위가 됐다. 반면 내내 1위를 지켰던 LG는 3490억원으로 2위가 됐다. 한화가 1992억원, CJ가 1331억원으로 3~4위를 차지했다.

포스코 1282억원, 롯데 1244억원으로 5~6위까지 1000억원 이상이었다. 7~10위는 GS(992억원), 효성(616억원), HD현대(575억원), LS(573억원)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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