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N 수퍼스는 17일 대전 이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린 2026 LoL KeSPA컵 결선 스테이지 2의 2라운드에서 T1에 세트 스코어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1세트를 내준 뒤 2ㆍ3ㆍ4세트에서 모두 승리한 DN 수퍼스는 결승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LCK에서 최하위가 확정된 DN 수퍼스에는 분위기를 반전할 기회가 됐다. 디플러스 기아(DK)에서 유망주 정글러 ‘샤벨’ 김단우를 영입한 뒤 경기력이 살아난 DN 수퍼스는 KeSPA컵에서 결승까지 오르며 우승 트로피를 바라보게 됐다.
이날 DN 수퍼스는 ‘두두’ 이동주-‘샤벨’ 김단우-‘클로저’ 이주현-‘덕담’ 서대길-‘피터’ 정윤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반면 T1은 LCK 챌린저스 리그(LCK CL)에 출전하는 T1 e스포츠 아카데미(T1A) 선수들을 내세웠다. ‘해태’ 심수현-‘페인터’ 김은후-‘구티’ 문정환-‘사이퍼’ 김유준-‘클라우드’ 문현호가 선발로 출전했다.
LoL KeSPA컵은 1ㆍ2군 통합 로스터를 활용할 수 있다. T1 1군이 16일 LCK 경기를 치른 만큼 선수단의 체력 안배 등을 고려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초반부터 T1이 바텀과 유충 교전에서 연이어 이득을 챙겼다. ‘페인터’ 김은후의 바이가 적극적으로 교전을 열었고 ‘구티’ 문정환의 로크와 ‘사이퍼’ 김유준의 카이사가 화력을 보태면서 DN 수퍼스를 압박했다. 중반에는 구티의 로크가 킬을 쌓으며 성장해 격차를 벌렸다.
불리해진 DN 수퍼스는 내셔 남작 사냥으로 반전을 노렸지만 T1이 이를 받아쳐 에이스를 띄우고 버프까지 가져갔다. 경기 막판에도 내셔 남작 인근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구티의 로크가 쿼드라킬을 기록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초반에는 양 팀이 쉴 새 없이 킬을 주고받는 난타전이 펼쳐졌다. T1이 ‘사이퍼’ 김유준의 코르키와 ‘클라우드’ 문현호의 카밀을 앞세워 적극적으로 교전을 열었지만 DN 수퍼스도 곧바로 맞받아쳤다. 특히 ‘샤벨’ 김단우의 리 신이 미드 교전에 빠르게 합류해 더블킬을 기록하면서 DN 수퍼스가 흐름을 가져오기 시작했다.
DN 수퍼스는 이후 오브젝트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클로저’ 이주현의 애니를 중심으로 교전을 열고 샤벨의 리 신이 상대 진영을 흔들면서 드래곤을 차곡차곡 챙겼다. T1도 드래곤을 둘러싼 한타에서 반격하며 추격했지만 DN 수퍼스는 이어진 전투에서 T1 ‘구티’ 문정환의 빅토르를 먼저 끊어내는 등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승부는 내셔 남작을 둘러싼 싸움에서 기울었다. DN 수퍼스는 성장한 딜러진의 화력을 앞세워 T1을 밀어내고 버프를 확보했다. 이후 바텀과 미드를 동시에 압박했고 마지막 교전까지 승리하며 28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했다. 세트 스코어는 1-1이 됐다.

초반부터 DN 수퍼스의 미드ㆍ정글이 힘을 냈다. ‘클로저’ 이주현의 카시오페아가 라인전에서 강하게 압박했고, ‘샤벨’ 김단우의 키아나는 빠른 합류로 킬을 만들어내며 T1의 흐름을 끊었다. 특히 샤벨의 키아나는 드래곤을 챙긴 뒤 이어진 교전에서도 상대 진영 깊숙이 파고들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시간이 흐를수록 DN 수퍼스의 조합이 힘을 받았다. ‘덕담’ 서대길의 유나라가 안정적으로 성장했고 ‘피터’ 정윤수의 룰루가 이를 지원하면서 한타에서 화력 차이가 벌어졌다. 반면 T1은 ‘해태’ 심수현의 바루스와 ‘사이퍼’ 김유준의 직스를 중심으로 포킹과 변수 창출을 노렸지만 DN 수퍼스의 진입을 막아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승부처는 내셔 남작을 둘러싼 전투였다. T1이 버프를 확보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DN 수퍼스가 곧바로 덮쳐 4킬을 챙기면서 오히려 더 큰 이득을 가져갔다. 이후 샤벨의 키아나가 궁극기로 상대 진형을 무너뜨렸고 덕담의 유나라가 뒤에서 강한 화력을 쏟아냈다.
DN 수퍼스는 이후 교전에서도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덕담의 유나라가 연이어 킬을 쓸어 담으며 성장 격차를 벌렸고 마지막 전투에서도 샤벨의 키아나와 덕담의 유나라가 중심이 돼 T1을 무너뜨렸다. 결국 DN 수퍼스는 3세트를 가져가며 세트 스코어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초반에는 ‘샤벨’ 김단우의 신 짜오가 힘을 냈다. 상대의 움직임을 읽은 동선으로 선취점을 만들어낸 데 이어 DN 수퍼스는 ‘두두’ 이동주의 트리스타나까지 킬을 챙기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T1도 적극적으로 교전을 시도하며 맞받아쳤지만 DN 수퍼스가 ‘클로저’ 이주현의 갈리오 합류를 활용해 반격하면서 우위를 이어갔다.
중반 미드 한타에서는 DN 수퍼스가 상대 진영을 갈라놓으며 에이스를 띄워 크게 앞서나갔다. 하지만 T1도 곧바로 반격에 성공하며 DN 수퍼스를 몰아냈고 내셔 남작까지 노리면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DN 수퍼스는 다시 집중력을 되찾았다. 내셔 남작을 둘러싼 교전에서 T1의 핵심 선수들을 차례로 끊어내며 대량 득점에 성공했고 이후 바론 버프와 드래곤 영혼까지 확보하면서 승기를 굳혔다.
마지막에는 두두의 트리스타나가 힘을 냈다. 상대 ‘해태’ 심수현의 나르를 상대로 성장 격차를 벌린 두두는 T1의 반격 속에서도 살아남아 화력을 이어갔다. DN 수퍼스는 마지막 교전까지 승리한 뒤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하며 세트 스코어 3-1로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2세트에서는 ‘두두’ 이동주의 제이스에게 ‘주문포식자’ 아이템 효과가 정상적으로 발동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해 크로노 브레이크가 진행됐다. 3ㆍ4세트에서는 ‘사이퍼’ 김유준의 접속이 끊기는 문제가 발생해 경기 시점을 되돌렸다. 이 밖에도 ‘샤벨’ 김단우의 헤드셋 문제 등으로 여러 차례 포즈가 선언되면서 경기 흐름이 반복해서 끊겼다.
여러 변수 속에서도 집중력을 유지한 DN 수퍼스는 이제 우승까지 한 경기만을 남겨뒀다. DN 수퍼스는 18일 오후 6시 대전 이스포츠경기장에서 농심 레드포스와 2026 LoL KeSPA컵 우승 트로피와 상금 3000만원을 놓고 맞붙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