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계탕 외식가격 1만8150원…간편식 집중 판매 9월까지 연장

무더위와 고물가가 겹치면서 집에서 간편하게 즐기는 삼계탕 가정간편식(HMR) 수요가 늘고 있다. 외식 삼계탕 가격이 1만8000원을 넘어선 가운데 개당 5000~6000원대에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묶음 상품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증가했다.
신세계푸드는 지난달 ‘올반 삼계탕’ 간편식 판매량이 21만개로 전년 동기 17만개보다 21%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여러 개를 한 번에 구매해 가격을 낮춘 온라인 기획세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G마켓과 SSG닷컴 등 주요 온라인몰에서 4~8입으로 구성한 올반 삼계탕 기획세트의 7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7% 늘었다. 개당 판매가격은 약 5000~6000원대다.
신세계푸드는 장기간 이어진 폭염과 고물가가 맞물리면서 외식 대신 집에서 보양식을 즐기려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더운 날씨에 외출하거나 불 앞에서 식재료를 손질해 장시간 조리해야 하는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점도 간편식 판매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외식비와 비교한 가격 경쟁력도 부각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올해 서울 지역 삼계탕 1인분 평균 가격은 약 1만815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7500원보다 3.7% 올랐다.
신세계푸드가 판매하는 ‘올반 영양삼계탕’과 ‘올반 삼계탕 정(情)’은 국내산 냉장 닭을 사용했다. 조리 과정에서 기름기와 불순물을 걸러 담백한 국물 맛을 구현했으며 제품을 냄비에 직접 가열하거나 봉지째 끓는 물에 10~20분간 데우면 먹을 수 있다. 주요 제품 가격은 1만원 내외다.
신세계푸드는 늦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올반 삼계탕의 집중 판매 기간을 기존보다 한 달 늘려 9월까지 운영한다. 온·오프라인 유통채널별 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매년 여름 무더위가 심해지면서 외출과 식재료 손질, 장시간 조리에 대한 부담은 줄이면서 합리적인 가격에 든든한 보양식을 즐기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삼계탕뿐 아니라 맛과 품질, 조리 편의성을 갖춘 다양한 보양 간편식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