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투자證 "HJ중공업, 고선가 컨선에 해외 군함 수출까지...몸값 재평가 충분"

기사 듣기
00:00 / 00:00

▲HJ중공업 실적 추이 및 전망. (출처=DS투자증권)

DS투자증권이 HJ중공업에 대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고선가 상선과 특수선 수주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유지했다.

18일 김대성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HJ중공업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약 8배 수준으로, 상선 부문 실적 성장과 향후 모멘텀 대비 과도한 저평가 구간에 머물러 있다"고 분석했다.

HJ중공업은 올해 2분기 매출 7299억원, 영업이익 64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3.7%, 영업이익은 1114.6% 급증한 수치다.

김 연구원은 "조선 사업 부문 실적 성장이 주효했다"며 "특히 2024년에 수주한 고선가 컨테이너선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1분기 건조 일정 지연으로 저조했던 특수선 매출이 정상화되면서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환율 측면에서도 2분기 평균 환율이 1502원으로 매출 반영 기준 평균 수주 환율(약 1380원)을 크게 상회하며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초고선가 물량 비중이 확대되고 수주 선종 역시 대형화되면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지속될 것"이라며 "상반기 1만1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4척 수주에 이어 하반기에도 동일 선급 4척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수주 잔고 내 최대 규모인 동일 선종 8척을 건조하게 되면서 높은 반복 건조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특수선 사업과 관련해서는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순연됐던 아랍에미리트(UAE) 고속상륙정과 동남아향 고속정 등 2건의 파이프라인이 하반기에 대기 중"이라며 "특히 고속상륙정은 건조 가능 규모 대비 최고 선가 모델 중 하나로, 수주 성공 시 실적 기여도가 매우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두 선종 모두 주로 옥내·내륙 공장에서 건조되므로 상선 건조 일정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며 "해외 군함 수출이 성사되면 국내 대형 조선사가 누리는 군함 수출 프리미엄이 밸류에이션에 반영될 수 있다"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해외 군함 수출 외에도 마스가(MASGA) 협력, 미 법 개정 이후 전략상선단 및 군함 수주 가시성 확보, 군산조선소 유지·보수·정비(MRO) 및 대형선 건조 협력 등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재평가 모멘텀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