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4082억원⋯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
ROE 15.43%로 7.82%p 상승⋯수익성 크게 개선

SC제일은행이 올해 상반기 비이자이익 증가와 충당금 환입 등에 힘입어 당기순이익을 두 배 이상 끌어올렸다.
SC제일은행은 올해 상반기 연결 당기순이익이 4244억원으로 전년 동기(2086억원) 대비 103.5%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408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564억원)보다 59.2% 늘었다.
이자이익은 6090억원으로 전년 동기(6098억원)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고객 여신이 증가했지만 순이자마진(NIM)이 1.24%로 전년 동기보다 0.24%포인트(p)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3656억원으로 전년 동기(2060억원) 대비 77.5% 증가했다. 고액자산가 고객 증가와 주식시장 호조에 따른 자산관리(WM) 부문 성장, 외환파생 부문의 실적 확대가 비이자이익 증가를 이끌었다.
충당금 부담도 줄었다. 총 기대신용손실 및 기타 충당금은 734억원으로 전년 동기(1019억원)보다 28% 감소했다.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과징금 관련 충당금 1102억원이 일부 환입된 점도 순이익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임금과 운영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493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7.8% 증가했다. 지난해 말 실시한 특별퇴직에 따른 인건비 절감 효과가 임금 상승 부담을 일부 상쇄했다.
2분기만 놓고 보면 실적 증가 폭은 더 컸다. 연결 당기순이익은 3196억원으로 전년 동기(967억원) 대비 230.5%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2718억원으로 126.9% 늘었다.
6월 말 총여신은 44조76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기업금융 고객의 자금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74%,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15.43%로 각각 0.28%p, 7.82%p 상승했다.
건전성 지표는 다소 악화됐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71%로 전년 동기보다 0.22%p 상승했고 연체율도 0.45%로 0.03%p 올랐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81.41%에서 118.75%로 낮아졌다.
6월 말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각각 17.77%, 15.65%를 기록했다. SC제일은행은 두 지표 모두 감독당국의 규제 요건을 웃돌며 충분한 손실 흡수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