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섭 종료 후 쟁대위서 향후 투쟁 논의

현대자동차 노사가 18일 임금 및 단체교섭(임단협)을 재개한다. 현대차 대표이사가 노동조합 지부를 직접 방문해 교섭 재개를 요청하면서 한 달여 만에 협상 테이블이 마련됐다. 노조는 교섭이 열리는 18일 예정했던 6시간 부분파업을 유보하기로 했다.
14일 현대차 노조에 따르면 최영일 현대차 대표이사는 이날 오후 2시30분께 노조 지부를 방문해 교섭 재개를 요청하는 공문을 전달했다. 현대차 노조는 대표이사의 요청을 받은 뒤 내부 논의를 거쳐 교섭을 다시 진행하기로 했다. 노사는 15~17일 실무협의를 진행한 뒤 18일 16차 본교섭에 나선다.
이에 따라 노조는 중앙쟁의대책위원회(쟁대위) 지침에 따라 본교섭이 열리는 18일 근무조별 6시간 부분파업을 유보한다. 교섭과 파업을 동시에 진행하지 않고 사측과의 협상에 집중하겠다는 취지다.
앞서 현대차 노조는 7월 13~15일 근무조별로 하루 2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였다. 20~22일과 29~31일에는 파업 시간을 하루 4시간으로 늘렸다. 여름휴가를 마친 뒤에도 12·13일 근무조별 4시간, 14일에는 6시간 부분파업을 진행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이날 본교섭이 끝난 뒤에는 6차 중앙쟁대위를 열어 교섭 결과를 평가한다. 노조는 이날 회사의 제시 내용과 협상 진전 여부를 검토한 뒤 추가 파업을 비롯한 향후 투쟁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노사 간에는 임금·성과급과 함께 해고자 복직, 정년 연장 법제화 전 사전 합의, 상여금 인상 등을 둘러싼 입장차가 이어지고 있다. 사측은 기본급 8만9000원 인상과 성과금 350%+1000만원, 주식 15주 등을 제시한 반면 노조는 기본급 14만9600원 인상과 전년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