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초반 7000선 회복…삼전 1%·SK하닉 5%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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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美 PPI 안도, 샌드디스크발 호재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81.79포인트(2.67%) 오른 6995.13에 거래되고 있다. 전장보다 2.68% 오른 6995.67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한때 7010.86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6975.70까지 밀리기도 했다. 지수가 7000선을 넘은건 지난 7월23일 이후 22일만이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456억원, 1649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기관은 6038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 전기·전자(3.15%), 운송장비·부품(2.56%), 기계·장비(2.33%), 의료·정밀기기(2.08%), 유통(1.00%), 음식료·담배(0.79%), 비금속(0.34%), 전기·가스(0.25%), 화학(0.24%), 종이·목재(0.12%), 섬유·의류(0.09%), 제약(0.07%) 등은 강세다. 반면 금속(-0.44%)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삼성전자(1.68%), SK하이닉스(5.65%), 삼성전자우(2.72%), SK스퀘어(2.95%), 삼성전기(3.06%), 현대차(5.26%), LG에너지솔루션(0.27%), 삼성생명(4.29%), 삼성물산(1.10%)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1.94%), 삼성바이오로직스(-0.13%) 등은 내리고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3.43포인트(1.56%) 오른 874.80에 거래되고 있다. 전장보다 0.78% 오른 868.07에 출발한 코스닥은 장중 한때 874.87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867.97까지 밀리기도 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411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7억원, 20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알테오젠(1.42%), 에코프로(3.04%), 에코프로비엠(4.02%), 레인보우로보틱스(4.02%), 주성엔지니어링(4.52%), 원익IPS(0.08%), HLB(2.57%), 리노공업(0.28%), 에이비엘바이오(2.42%), 이오테크닉스(5.68%) 등 상위 종목 모두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완만한 둔화세를 보인데 힘입어 3대 주가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13% 오른 53839.99에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65% 상승한 7798.99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81% 뛴 26803.03으로 장을 마쳤다.

미국 7월 PPI는 전월 대비 보합(0.0%)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0.2% 상승)를 밑돌았고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도 4.7%로 전월(5.5%)보다 둔화했다. 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반영된 9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동결 가능성은 전날 59.4%에서 67.6%로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2% 넘게 떨어지며 미 국채 금리가 하락세를 보인 점도 투자심리 개선을 이끌었다. 10월 인도분 브렌트유와 9월 인도분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각각 2.15%, 2.43% 내린 배럴당 87.07달러, 81.25달러로 마감했다. 이에 미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장 대비 약 5bp(1bp=0.01%포인트) 내린 4.64%를 나타냈다.

국채 금리 하락 속에 반도체 기업들이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샌디스크(+13.67%)가 투자자의날 행사를 통해 중장기 전망 등을 업데이트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마이크론과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각각 4.23%, 7.29% 급등했다. 다만 장 마감을 앞두고 반도체에서 대형 기술주로 수급이 이동하면서 반도체 종목군 상승폭이 축소됐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장 중 한때 2.46%까지 오름폭을 키우다 장 마감을 앞두고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0.46% 상승으로 마감했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0.24% 올랐으며 다우운송지수는 1.50% 상승했다.

한국 증시 관련 투자심리 지표도 대체로 오름세를 보였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증시 상장지수펀드(ETF)는 1.56% 뛰었고 MSCI 신흥지수 ETF는 0.33% 상승했다. 코스피200 야간선물은 2.02% 급등한 채 장을 마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상무는 "미 증시는 전일 CPI에 이어 PPI가 예상보다 안정적으로 발표되고 국제유가가 하락하자 연준의 금리인상 우려가 완화되며 상승 출발했다"며 "국채 금리가 하락하자 전일에 이어 반도체 기업들이 상승을 주도했고 샌디스크가 투자자의날 행사를 통해 중장기 전망 등을 업데이트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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