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 차세대 '액침형 ESS' 국제인증 첫 발행⋯지투파워 해외진출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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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 관계자가 국제표준인 ‵IEC 60730-1 Annex H′를 기반으로 시험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사진제공=KTL)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화재 안전성을 대폭 끌어올린 차세대 '액침형 에너지저장장치(ESS)'에 대해 국내 최초로 국제공인 인증을 발행했다.

까다로운 국제 기준의 제어장치 기능안전 검증을 국내에서 마칠 수 있게 되면서, 혁신 기술을 보유한 우리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에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KTL은 지투파워의 액침형 ESS에 대해 국제기준에 따른 기능안전 시험을 완료하고, 관련 국제공인 시험성적서와 인증서(CB인증서)를 국내 최초로 발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ESS는 저장 용량과 출력이 급격히 커지면서 배터리 자체의 안전성뿐만 아니라, 과열 및 과전압 등 이상 상태를 사전에 감지하고 차단하는 전자제어장치의 신뢰성 확보가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지투파워의 액침형 ESS는 배터리와 주요 부품을 전기가 통하지 않는 특수 냉각액에 완전히 잠기게 해 열을 식히는 차세대 기술이다. 기존 공기냉각 방식보다 열 관리 효율이 뛰어나 화재 안전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주로 산업용 리튬이차전지 기능안전 요구사항(IEC 62619 Annex E)을 기반으로 ESS 배터리의 안전성을 평가해 왔다. 하지만 최근 전자제어장치의 기능안전을 다루는 새로운 국제표준(IEC 60730-1 Annex H)에 대한 기업들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이를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CB인증으로 연계할 국내 검증 기반 마련이 시급했다.

이에 KTL은 이번 시험에서 새 국제표준을 적용해 충·방전 제어, 과전압·과전류·과온 감지, 보호 차단, 오류 대응 등 주요 안전기능이 이상 상황에서도 정상 작동하는지를 엄격하게 검증했다.

KTL은 해당 기능안전 분야의 국내 최초 국제공인시험기관(CBTL) 자격을 갖추고 있어 원활한 인증서 발행이 가능했다.

지투파워는 이번 인증을 통해 액침형 ESS의 주요 안전기능이 국제기준에 부합함을 입증하며,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탄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박상호 KTL 스마트그린기술센터장은 "이번 인증서 발행으로 국내 기업이 액침형 ESS의 주요 안전기능을 국제기준에 따라 국내에서 검증하고 수출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ESS 기술 변화와 기업 수요에 맞춰 시험인증 역량을 확대해 우리 기업이 제품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해외시장에 원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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