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B·CCC 등 中 인증 장벽 해소⋯인증 부담 대폭 완화 기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중국의 깐깐한 전기차 배터리 및 충전설비 인증 장벽을 극복하기 위해 현지 대표 인증기관과 손을 맞잡았다.
양국 간 기술규제 정보 교류와 맞춤형 컨설팅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들의 원활한 중국 시장 진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KTL은 12일 중국 대표 시험인증기관인 중국품질인증센터(CQC)와 '전기차 배터리 및 충전설비 분야 시험인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기차 배터리와 충전설비는 국가마다 안전, 통신, 전력품질 등의 규격과 인증 제도가 달라 글로벌 시장 진출 시 각국의 철저한 검증 절차에 대응해야 한다. 특히 해외 인증 정보가 부족한 기업이 개별적으로 인증을 준비할 경우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돼 수출 경쟁력이 저하될 우려가 크다.
이에 KTL은 주무부처인 산업통상부가 2024년 지정한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한 전기차 충전인프라 검증 및 실증형 시험인증 기반구축사업'의 주관기관으로서,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시험인증 기반을 꾸준히 다져왔다. 이번 CQC와의 협약 역시 이러한 수출 지원 행보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최근 중국은 국가표준(GB)과 강제성 제품인증(CCC) 등을 내세워 전기차 배터리 및 충전설비에 대한 안전·인증 규제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KTL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중국의 관련 기술규제 동향을 신속하게 파악해 국내 기업에 전파하고, 기업별 제품에 필요한 시험인증 절차와 기술 요건 등 맞춤형 전문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업무협약 내용에는 △한·중 기술규제 및 시험인증 정보 교류 정례화 △강제규제 정보의 신속한 국내 전파 △중국 수출기업 대상 맞춤형 전문 컨설팅 제공 등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들이 인증 과정에서 겪는 시행착오를 줄이고 비용 부담을 크게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TL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중국의 전기차 배터리 및 충전기 분야 규제 강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내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험인증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우리 기업의 해외인증 부담을 줄이고 수출 경쟁력 강화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