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위 상거래 플랫폼' 징둥, 韓구매법인 설립⋯K-소비재 수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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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코트라, '징둥닷컴 직매입 입점 설명회·상담회' 개최
징둥, 국내 9개 우수 기업과 150만불 직매입 수출 계약 체결
대리상 없는 '직매입'으로 이윤 높이고 결제 안정성 확보…수출 확대 기대

▲징둥 로지스틱스의 이천 물류센터 (사진제공=징둥 로지스틱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징둥그룹(JD.com)이 한국에 전문 구매 법인을 세우고 본격적인 K-소비재 수입에 나선다.

정부는 현지 플랫폼이 직접 상품을 수입하는 '직매입' 방식을 통해 우리 기업의 판매 마진을 높이고, 최근 반등 조짐을 보이는 대중(對中) 소비재 수출 기조를 더욱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산업통상부와 코트라(KOTRA)는 12일 코트라 양재동 본사에서 징둥그룹과 공동으로 '징둥닷컴 직매입 입점 설명회 및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징둥은 '중국판 아마존'으로 불리는 B2C 전자상거래 플랫폼이다. 2025년 매출액 기준 260조 원(1조1600억위안)을 달성하며 알리바바를 제치고 중국 민영기업 중 매출액 1위로 등극한 거대 기업이다.

정품을 직매입해 유통하는 강점을 바탕으로 고객으로부터 높은 신뢰를 확보하고 있으며 올해 6월 18일(창립 28주년)에는 한국 지사를 설립했다.

이번 행사는 우리 기업들의 대중국 수출 방식을 기존 대리상 중심에서 플랫폼 직매입으로 다변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직매입은 해외 플랫폼이 상품을 직접 수입해 현지에 공급하는 구조다. 기업 입장에서는 유통 단계를 줄여 판매 마진을 높이고 안정적인 대금 결제가 가능하며 해외 유통망 역시 가품 및 불법 유통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날 행사에는 우수 소비재 기업 200여 개사가 참석해 징둥의 비즈니스 모델 설명을 듣고 징둥 측 구매 담당자와 1대1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현장에서는 우수 국내 기업 9개사와 총 150만달러 규모의 직매입 수출 계약 체결식도 함께 열렸다.

체결식에 참석한 A사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물류와 결제 부담 없이 중국 수출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우수 제품 생산에 전념해 중국 고객층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 법인 설립을 계기로 방한한 양 치쿤 징둥그룹 부회장은 "전 세계적인 한류 열풍으로 K-뷰티, 식품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속적으로 한국 제품의 직매입을 늘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감찬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최근 두 차례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우리 소비재가 중국 내수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우호적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우리 기업이 징둥과 같은 대형 플랫폼을 통해 중국 시장에 원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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