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유가가 11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관측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1.3% 상승한 배럴당 83.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10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1.4% 오른 배럴당 88.91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모흐센 레자이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사무총장은 미국이 태도를 바꾸어 이란의 조건을 수용하지 않는 한 호르무즈 해협은 봉쇄된 상태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호르무즈해협의 항행 정상화를 둘러싼 우려가 커졌다.
북아프리카의 산유국 리비아에서는 석유 시설이 무인기의 공격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공격이 계속될 경우 ‘포스 마주르(불가항력 선언)’를 발령하고 석유 정제 설비를 가동 중단할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공급 차질이 우려되는 측면이 있었다.
원유 선물은 장중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중재국인 파키스탄의 카와자 아시프 국방부 장관은 블룸버그통신에 “평화 협정이나 합의에 유리한 방향으로 상황이 다시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금값은 상승했다. 뉴욕 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의 중심인 12월물 금은 전날보다 21.4달러(0.5%) 오른 온스당 444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금리 인상 전망이 후퇴하면서 매수세가 지속됐다. 10일 밤 거래에서 4495.0달러를 기록하며 중심 만기물 기준으로 6월 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후에는 포지션 조정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세가 주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