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아시아 각국의 고등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인공지능(AI) 시대의 미래와 국제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국경을 넘어선 청소년 교류를 통해 AI 시대에 필요한 연대와 협력의 가치를 모색하는 자리였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부산 남구 대연동 그랜드모먼트에서 ‘2026 부산 청소년 국제교육 포럼’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부산지역 7개 고등학교 학생을 비롯해 말레이시아·몽골·베트남·인도네시아·일본·중국 등 6개국 학생과 교사 163명(학생 134명·교사 29명)이 참가했다. 참가 학교 교장단과 주한 외국 영사관 관계자들도 행사장을 찾아 청소년들의 국제교류를 격려했다.
올해 포럼의 주제는 ‘인공지능 시대의 협력’이다. ‘마음을 연결하고, 미래를 그리다–지능형 시대를 위해 함께’라는 슬로건 아래 AI가 바꾸는 미래 사회에서 청소년들이 어떤 방식으로 소통하고 협력해야 하는지를 논의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이 단순 참가자에 머물지 않고 기획과 운영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청소년 주도형’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은 특강과 학생 발표를 통해 AI 시대의 변화와 과제를 공유하고, 분임 활동에서는 국가와 문화가 다른 학생들과 함께 미래 사회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문화교류의 밤과 장기자랑, 한국 문화 체험 등 교류 프로그램도 이어졌다. 참가 학생들은 학업과 AI 기술에 대한 논의를 넘어 서로의 언어와 문화를 직접 경험하며 교류의 폭을 넓혔다.
이번 포럼은 AI를 단순한 기술적 변화가 아닌 미래 세대의 삶과 사회를 바꾸는 핵심 의제로 바라보고, 그 과정에서 국가와 지역을 넘어선 청소년 간 협력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세계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AI 시대의 미래와 협력을 진지하게 논의하는 모습을 보며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부산의 청소년들이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제교육 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