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10일 용인·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에 필요한 신규 전력과 관련 "원전 15개가 필요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기후부는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을 발표하는 10월까지 여론수렴 등을 거쳐 추가 원전 건설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10일 JTBC 유튜브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지금 반도체는 (전력이) 용인에서 15GW, 광주에서 6GW 정도가 필요해 총 21GW"라며 "원전 1기당 1.4GW인 만큼 15개 정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과거보다 훨씬 전기 수요가 폭증한 것은 사실"이라며 "이재명 정부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를 78GW에서 100GW까지 늘리기로 했는데 문제는 그것만으로 되겠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전을 일부 더 추가해야 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이번 12차 전기본에 전문가, 국민 의견을 여쭤보고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전기본을 발표하는 10월까지 정해야 하는데 원전에 대한 찬반 여론이 팽팽하니 그 의견을 잘들어 결정하면 될 일"이라고 말했다.
추가 원전 건설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는 "전체적으로 보면 필요성은 있다고 보여진다"면서도 "국민 의견을 충분히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영광에 한빛원전 6개가 있는데 2개를 더 지을 땅이 있고, 울주에도 2개를 지을 부지는 있다"며 "정말 급하면 다른 지역은 신규로 정하고 부지 조성부터 해야 하는데 그 지역은 부지가 조성돼 있기 때문에 조금 더 건설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전력망 확충 과정에서 주민 반발을 줄이기 위해 주택가 인근 송전선로는 비용이 더 들더라도 지중화를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김 장관은 "기존 철탑을 복층으로 바꾸면 40% 정도 추가 철탑을 만들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