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장관 "용인·호남반도체 전력, 원전 15개 필요…10월까지 원전 여론 수렴"

기사 듣기
00:00 / 00:00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업무보고 사전브리핑 및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10일 용인·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에 필요한 신규 전력과 관련 "원전 15개가 필요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기후부는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을 발표하는 10월까지 여론수렴 등을 거쳐 추가 원전 건설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10일 JTBC 유튜브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지금 반도체는 (전력이) 용인에서 15GW, 광주에서 6GW 정도가 필요해 총 21GW"라며 "원전 1기당 1.4GW인 만큼 15개 정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과거보다 훨씬 전기 수요가 폭증한 것은 사실"이라며 "이재명 정부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를 78GW에서 100GW까지 늘리기로 했는데 문제는 그것만으로 되겠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전을 일부 더 추가해야 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이번 12차 전기본에 전문가, 국민 의견을 여쭤보고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전기본을 발표하는 10월까지 정해야 하는데 원전에 대한 찬반 여론이 팽팽하니 그 의견을 잘들어 결정하면 될 일"이라고 말했다.

추가 원전 건설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는 "전체적으로 보면 필요성은 있다고 보여진다"면서도 "국민 의견을 충분히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영광에 한빛원전 6개가 있는데 2개를 더 지을 땅이 있고, 울주에도 2개를 지을 부지는 있다"며 "정말 급하면 다른 지역은 신규로 정하고 부지 조성부터 해야 하는데 그 지역은 부지가 조성돼 있기 때문에 조금 더 건설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전력망 확충 과정에서 주민 반발을 줄이기 위해 주택가 인근 송전선로는 비용이 더 들더라도 지중화를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김 장관은 "기존 철탑을 복층으로 바꾸면 40% 정도 추가 철탑을 만들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