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본지에 "미국이 네타냐후 압박해달라" 추가 메시지

9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각료 회의에서 “분명히 말하겠는데, 이스라엘은 15개 항으로 구성된 문서를 거부한다”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가 언급한 문서는 최근 미국이 주도하는 가자지구 평화위원회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작성한 평화 합의안 초안을 의미한다. 초안에는 하마스가 가자지구에서 무장해제를 시작하면 이스라엘도 공습을 멈추고 철군을 시작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네타냐후 총리는 여전히 하마스의 무장해제를 확인한 다음 자국군을 철수시키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가 진정으로 무장해제될 때까지 결코 철군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 군과 시민에 대한 위협을 계속 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현재 미국 측과 이 문제를 논의 중”이라며 “미국은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제시했는데, 그 중 일부는 수용 가능하고 일부는 그렇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가 총리로 있는 한 가자지구에도 서안지구에도 팔레스타인 국가는 세워지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네타냐후 총리의 연설이 나간 직후 하마스 정치국 고위급 간부인 바셈 나임 박사는 본지에 입장문을 추가로 전달했다. 나임 박사는 “우린 열흘 전 카이로에서 중재자들과 합의했던 로드맵을 준수할 것”이라며 “중재자들과 미국이 네타냐후와 그의 정부에 압력을 가해 로드맵을 준수하도록 하고, 네타냐후가 국내 정치와 선거 때문에 이 절차를 방해하거나 역내 안정과 안보를 계속 훼손하지 못하도록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주 나임 박사는 본지 인터뷰에서 네타냐후 총리가 10월 있을 총선을 유리하게 치르기 위해 평화 합의안을 거부한 채 버티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