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결국 JD 당선시켜야”⋯2028 후계자로 밴스에 무게?

WP “후원자 모임서 비공개 발언”

▲트럼프 대통령 양옆에 선 밴스 부통령(왼쪽)과 루비오 장관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후원자들과의 비공개 만남에서 JD 밴스 부통령을 2028년 대선에서 당선시켜야 한다고 말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워싱턴포스트(WP)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약 2주 전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후원자들과 만나 “결국 우리는 JD를 당선시켜야 한다”고 언급했다.

일부 참모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직 후계자를 확실히 정한 것은 아니라고 경계하고 있지만, 그가 밴스를 공개적으로 지지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 같은 비공개 발언은 지난 1년간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보여온 태도와는 대조적이다. 헌법상 3선에 도전할 수 없는 트럼프 대통령은 밴스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자신의 지지를 얻기 위해 경쟁하는 구도를 부추겨왔다. 두 사람이 함께 러닝메이트로 출마하면 좋은 조합이 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언급하는 한편, 누가 대통령 후보가 되기를 원하는지에 대해서는 거듭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고문 1명은 “트럼프가 공화당의 후계자로 밴스를 낙점하기로 사적으로 마음을 굳혔다”고 풀이했다.

반면 트럼프 진영의 다른 참모와 측근 6명은 트럼프 대통령이 2028년 대선 지지 후보에 대해 여전히 마음을 바꿀 수 있다고 봤다.

트럼프 참모들은 대통령이 임기 말 권력 누수에 빠진 ‘레임덕’으로 비치는 것을 피하기 위해 후보 지지 선언을 최대한 늦출 것이라는 데 대체로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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