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 삼성전자·SK하이닉스 밀린 한 주…상상인증권은 85%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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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편집 이미지. (출처=챗GPT)

코스피 지수가 한 주간 5% 넘게 밀린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하락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지수를 압박했다. 반면 신재생에너지·광통신·2차전지 소재 일부 종목에는 수급이 몰리며 급등락이 엇갈렸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주(3~7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336.68포인트(5.10%) 내린 6258.77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3일 5.12% 급락한 뒤 4일과 5일 반등했지만, 6일과 7일 다시 약세로 돌아서며 주간 기준 하락했다.

주간 상승률 1위는 상상인증권이다. 상상인증권은 650원에서 1203원으로 85.08% 급등했다. Sh수협은행이 상상인증권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상인증권은 6일 공시를 통해 “당사의 최대주주인 상상인은 수협은행과 당사 지분 매각과 관련해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유니켐은 3400원에서 5910원으로 73.82% 상승했다. 유니켐은 미국 루미아 테크놀로지스를 인수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유니켐은 5일 로봇공학 및 촉각센싱 솔루션 사업을 영위하는 미국 기업 루미아 테크놀로지스 지분 100%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유니켐은 자사의 소재 가공 역량에 루미아의 유연전자 기술을 더해 차량용 스마트 내장재, 휴머노이드 로봇 촉각 센서, 전자피부 등 차세대 전자 소재 분야로 사업을 넓히겠다는 방침이다.

삼아알미늄은 3만450원에서 4만7200원으로 55.01% 올랐다. 2차전지 소재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알루미늄박 관련주로 매수세가 확산한 영향이 컸다.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기대가 재부각되며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광전자는 5190원에서 7810원으로 50.48% 상승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와 광통신·광반도체 테마가 맞물리며 관련주로 수급이 유입된 것으로 해석된다. 엔비디아발 광인터커넥트 기대가 반복적으로 부각되면서 중소형 부품주까지 매수세가 번진 흐름이다.

OCI홀딩스는 19만300원에서 27만2500원으로 43.19% 올랐다. 미국이 수입산 폴리실리콘과 폴리실리콘 파생 제품에 대한 최저가격제 적용 등 규제 강화에 나서면서 수혜 종목으로 떠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수입산 폴리실리콘 및 파생 제품에 최저가격제를 적용하고 일부 파생 제품에는 15%의 종가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선언문에 서명했다. OCI홀딩스는 "이번 미 정부의 폴리실리콘 수입 규제 발표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중장기적으로 판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 상승률 상위 종목에는 한일철강(41.67%), 혜인(37.60%), SHD(35.66%), GS건설(34.97%), 한화솔루션(32.94%) 등이 포함됐다. 철강·건설주는 인프라 투자와 원자재 가격 흐름에 따른 순환매가,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업황 반등 기대가 각각 주가를 지지한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하락률 1위는 금호전기다. 금호전기는 4115원에서 3160원으로 23.21% 하락했다. 단기 급등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가운데, 저유동성 종목 특성상 수급이 꺾이자 낙폭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동성제약은 1846원에서 1512원으로 18.09% 내렸다. 한국거래소의 상장적격성 여부 심의를 거쳐 상장유지가 결정돼 30일부터 거래가 재개된 이후 이번주 내내 약세를 보였다.

SH에너지화학은 1987원에서 1631원으로 17.92% 하락했다. 국제유가 변동성이 완화되며 앞서 급등했던 에너지 관련주에서 차익실현이 나타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섬은 1만9700원에서 1만6240원으로 17.56% 내렸다. iM증권은 5일 한섬 의 실적 전망치를 낮추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3만2천원에서 2만5천원으로 21.9% 하향 조정한 바 있다.

F&F도 8만500원에서 6만7000원으로 16.77% 하락했다. 2분기 어닝 쇼크를 기록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는 171만8000원에서 142만2000원으로 17.23% 하락했다. AI 반도체 실적 기대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에도 단기 급등 부담이 컸던 데다 글로벌 반도체주 조정과 차익실현 매물이 겹치며 낙폭이 확대됐다.

반도체 대형주 약세도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는 26만2500원에서 23만1000원으로 12.00% 하락했고, 삼성전자우도 19만1000원에서 17만100원으로 10.94% 내렸다. 한미반도체도 21만4500원에서 19만2300원으로 10.35% 하락했다. 반도체주에 쌓였던 단기 과열 부담이 해소되는 과정에서 대형주와 소부장주 모두 차익실현 압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그 밖에 하락률 상위 종목에는 케이씨텍(-15.04%), 롯데쇼핑(-15.00%), 현대백화점(-14.31%), 에넥스(-13.22%), 삼성생명(-11.56%) 등이 포함됐다. 지수 급락 국면에서 소비재·금융·반도체 장비주까지 매물이 확산하며 종목별 조정 폭이 커진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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