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합건물 거래 회전율 1위는 은평구⋯'금천·강남'은 하위권 맴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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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서울 25개 자치구 분석
은평 0.72%·중랑 0.65% 상단권
금천(0.24%)·강남(0.25%) 손바뀜 뜸해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강남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이투데이DB)

서울 자치구별 집합건물(아파트·다세대 등) 매매 시장의 '손바뀜' 속도가 구마다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부동산 정보 앱 집품이 대법원 등기정보광장 집합건물 거래 회전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7월 서울 25개 자치구 중 은평구의 거래 회전율이 0.72%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중랑구가 0.65%로 2위에 올랐다.

거래 회전율은 일정 기간 실제 거래된 집합건물 수를 전체 재고 대비 비율로 환산한 지표다. 이 수치가 높을수록 해당 지역에서 매매를 통한 활발한 거래가 이뤄졌음을 뜻한다.

은평구는 지난 6월(0.56%)보다 회전율이 0.16%포인트(p) 오르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전년 동월(2025년 7월·0.36%)과 비교하면 무려 두 배 가까이 뛴 수치다. 6월에 1.08%로 이목을 끌었던 중랑구는 7월 들어 0.65%로 낮아졌으나, 여전히 0%대 후반을 유지하며 상단권을 지켰다.

이 밖에 강북구와 광진구(각 0.47%), 동대문구(0.45%) 등이 상위권을 형성했다. 특히 상위 5개 자치구 중 4곳은 한 달 전과 비교해 회전율이 상승하며 활기를 띠었다.

반면 거래가 가장 뜸했던 곳은 금천구(0.24%)였다. 이어 강남구(0.25%), 양천구(0.26%), 성동구(0.27%), 서초구(0.28%) 등이 하위 5개 구로 이름을 올렸다. 서울에서 회전율이 가장 높은 은평구와 가장 낮은 금천구의 격차는 0.48%p에 달했다.

전체 25개 자치구를 살펴보면 10개 구의 회전율이 한 달 전보다 상승했고, 14개 구는 하락, 1개 구(강서구 0.33%)는 보합세를 보였다. 상승 폭은 은평구(+0.16%p)의 뒤를 이어 종로구(+0.15%p), 강북구(+0.12%p) 등이 컸고, 하락 폭은 중랑구(-0.43%p)와 금천구(-0.20%p), 서초구(-0.12%p) 등이 컸다.

집품 관계자는 "7월 서울 집합건물 시장은 은평구가 0.72%로 가장 높은 회전율을 기록한 가운데 은평·종로·강북구 등은 상승세를 탄 반면 중랑·금천·서초구는 주춤하며 지역별 흐름이 엇갈리는 양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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