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불확실성 해소 낙관론 후퇴⋯유가 상승 동조

7일 원·달러환율이 1420원 중후반대에서 등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장중 환율에 대해 "호르무즈 개방 낙관론 후퇴에 따른 위험선호 둔화, 국채금리 상승을 등에 업은 강달러 압박에 상승이 예상된다"며 "오늘 환율은 이월 네고 유입에 오전장에서 레벨이 눌린 후 국제유가 움직임에 동조해 점진적으로 레벨을 높이며, 전형적인 상저하고 패턴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중 환율 예상 범위는 1420~1435원이다.
민 선임연구원은 "이란의 미국, 이스라엘 선박 호르무즈 해협 통과 금지 추진에 양국의 외교적 해법 모색이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 부상하고 있다"면서 "이에 국제유가가 반등하면서 유가, 금리, 달러로 이어지는 연결고리에 상승압력이 커지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특히 주말을 앞두고 비농업 고용 발표까지 예정돼 있어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려는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증시 매도세가 한층 더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는 위험통화인 원화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와함께 월 중반 결제를 앞두고 수입업체가 적극적인 매수 대응에 나서고 있다는 점도 환율 상승 요인으로 꼽았다.
반면 하이닉스 ADR과 수출업체 네고 유입은 환율 상단을 지지하는 요소로 꼽았다. 민 선임연구원은 "최근 며칠 간 환율 패턴을 보면 오전 장에서 네고로 추정되는 역내외 매도에 낙폭을 키운 뒤 반등하는 빈도가 잦다"면서 "오늘도 막바지 ADR 환전 수요, 네고 물량 유입이 장 초반 상승폭을 제한하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