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이란 미 선박 통항 금지 추진에 상승...WTI 2.8%↑[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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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에 펌프잭이 보인다. 텍사스/로이터연합뉴스

국제유가는 6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2.07달러(2.8%) 오른 배럴당 77.29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3.04달러(3.8%) 뛴 배럴당 82.49달러로 집계됐다.

이란 파르스 통신은 이란 의회(마즐리스) 국가안보위원회가 미국과 이스라엘을 비롯한 적대국 소속 선박으로 간주될 경우 호르무즈 해협 통행을 금지하고, 이를 위반하는 선박에 화물 가치의 최대 20%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하는 내용의 초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초안은 현재 전문가 검토 단계에 있으며, 의회는 법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전문가들의 의견 제출을 요청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진다.

BOK파이낸셜의 데니스 키슬러 트레이딩 부문 수석 부사장은 “원유 트레이더들은 미국과 이란 간의 합의에 계속 주목하고 있으며, 합의가 지연될수록 유가 상승 폭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예멘 후티 반군이 마리브주와 이날 하드라마우트주에 있는 예멘 정부군 기지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는 소식도 유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로이터통신은 이 공격으로 최소 38명의 정부군 병사가 목숨을 잃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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