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중동 우려·미 고용보고서 관망에 하락⋯다우 0.85%↓[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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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적대국 선박 호르무즈 통항 금지 추진 소식에 국제유가 급등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29일(현지시간) 트레이더들이 근무하고 있다. (뉴욕/EPA연합뉴스)
뉴욕증시는 6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고조된 가운데 7일에 공개되는 미국 고용보고서에 대한 관망세가 짙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4.02포인트(0.85%) 떨어진 5만3885.10에 마무리했다. S&P500지수는 13.59포인트(0.18%) 내린 7709.9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5.09포인트(0.06%) 밀린 2만6348.35에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재부각되면서 하락했다. 이란 파르스 통신은 이란 의회(마즐리스) 국가안보위원회가 미국과 이스라엘을 비롯한 적대국 소속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전면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별개로 파르스통신은 이란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 입구의 “적대적 목표물”을 공격했다고 보도해 군사적 긴장감이 다시 고조됐다.

이 소식에 브렌트유 선물은 전일 대비 3.8% 상승한 배럴당 82.49달러에 마감했다. 에너지 가격 상승은 물가상승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에 투자자들은 7일 발표되는 미국의 7월 비농업부문 고용보고서에 주목하고 있다.

UBS의 울리케 호프만-부르하르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미국 경제지표가 견조하게 유지되거나 유가가 인플레이션 우려를 지속시키거나, 시장이 연준의 매파적 금리 인상 경로를 반영하는 경우 단기적인 위험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실업 수당 청구 건수는 3주 연속 20만 건을 밑돌았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7월 26∼8월 1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9만9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 주 전보다 1000건 늘어난 것이긴 하지만,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20만4000건)는 밑도는 수준이다.

특징 종목으로 메모리반도체 업체 샌디스크(-6.81%)와 웨스턴디지털(-13.03%)은 시장의 기대를 밑도는 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내놓으면서 크게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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