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 23분 만에 에이미 왕 3-0 완파…WTT 16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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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탁구 대표팀 신유빈. (연합뉴스)
한국 여자탁구 간판 신유빈이 에이미 왕(미국)을 23분 만에 완파하고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요코하마 16강에 진출했다.

6일 중국 소후닷컴과 WTT 공식 경기 결과에 따르면 신유빈은 전날 일본 요코하마 분타이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32강에서 에이미 왕을 3-0(11-4 11-8 11-4)으로 꺾었다. 세계랭킹 10위 신유빈과 51위 에이미 왕의 성인 국제대회 맞대결은 23분 만에 끝났다.

신유빈은 첫 게임부터 테이블 가까이에서 빠른 공격을 전개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백핸드 랠리에서 속도와 회전으로 상대를 몰아붙였고, 에이미 왕의 몸쪽과 포핸드 방향을 집중적으로 공략해 첫 게임을 11-4로 가져왔다.

두 번째 게임에서는 에이미 왕이 8-8까지 따라붙었지만 신유빈이 승부처에서 연속 3점을 따내며 11-8로 마무리했다. 기세를 이어간 신유빈은 세 번째 게임에서도 정교한 코스 공략과 빠른 공격 전환을 앞세워 11-4로 승리했다. 세 게임 동안 에이미 왕에게 허용한 점수는 16점에 불과했다.

소후닷컴은 "신유빈이 이번 경기에서 기존의 백핸드 중심 운영에서 벗어나 포핸드 공격 비중을 적극적으로 높였다"고 분석했다. 테이블에 가깝게 자리를 잡은 뒤 리시브 단계부터 공격을 시도했고, 포핸드 선제공격과 백핸드 직선 코스를 섞어 상대의 수비 위치를 흔들었다는 평가다.

신유빈은 16강에서 인도의 스리자 아쿨라와 맞붙는다. 아쿨라는 32강에서 소피아 폴카노바(오스트리아)에게 첫 게임을 내준 뒤 세 게임을 연속으로 따내며 3-1(9-11 11-8 11-6 12-10)로 역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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