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한복판에 이글루가…마포구, 폭염 피난처 ‘해피소’ 운영

홍대입구역 7번 출구 앞 냉방시설
에어돔 무더위 쉼터…누구나 이용

서울특별시 마포구는 유동 인구가 많은 홍대입구역 7번 출구 앞에 서울형 야외 이동형 무더위 쉼터 ‘해피소’를 설치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홍대 일대를 찾은 관광객이 더위를 피하기 위해 ‘해피소’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해피소’는 ‘해를 피하는 공간’과 ‘머물면 기분이 좋아지는 공간(Happy)’이라는 의미를 담은 폭염 저감시설이다. 마포구는 시비 6000만원을 확보해 지름 10m‧높이 5m 규모로 대형 에어돔 형태 쉼터를 조성했다.

내부에는 냉방시설과 테이블‧의자를 갖춰 누구나 방문해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했다. 관리 인력도 배치해 시설 상태를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

전날 낮 기온이 38도까지 치솟았지만 해피소 내부는 26~28도 수준으로 유지돼 이용객들이 뜨거운 햇볕을 피해 시원하게 머물 수 있었다.

해피소는 다음달 2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하며 기상 상황과 이용 현황에 따라 운영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홍대입구역 7번 출구에 설치된 ‘해피소’를 찾은 관광객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 제공 = 서울특별시 마포구)

이날부터 마포구는 민간 살수차 1대를 추가해 직영 살수차 5대와 민간 살수차 3대, 총 8대를 운영한다. 아울러 무더위 쉼터로 운영 중인 마포구 청사에는 1층 로비에 휴게 공간을 추가로 마련해 주민들이 편하게 찾아와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폭염은 이제 단순한 더위가 아닌 주민 안전을 위협하는 재난”이라며 “철저한 대비와 신속한 대응으로 주민들이 건강하고 편안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일경 기자 e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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