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적 감성에 英 축구열정 더했다”...푸마, 성수 ‘맨시티 하우스’ 팝업[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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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맨시티 하우스' 5일 개장, 오픈 전부터 긴 대기 행렬
한글 유니폼·자개·병풍까지, K-감성' 입힌 스포츠 팝업
단순 굿즈 판매 넘어 한국 맞춤형 브랜드 경험 경쟁

▲서울 성수동의 맨시티하우스 전경 (황민주 기자 minchu@)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푸마(PUMA)가 파트너십 구단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Manchester Cityㆍ맨시티)’ FC의 올해 방한을 기념해 특별한 공간을 마련했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한국 한정 팝업스토어 ‘맨시티 하우스(Man City House)’를 열고, 오직 한국 팬들을 위한 차별화된 스포츠 문화 경험 제공에 나선 것.

5일 오전 10시 찾은 서울 성수동 맨시티 하우스. 폭염의 날씨보다 현장의 열기가 한층 더 뜨거웠다. 일반 개장이 오후 1시부터임에도 아침 7시부터 오픈 런에 나선 맨시티 팬들의 열기가 엄청났다. 오픈 1시간30분 만에 대기 인원 165명을 훌쩍 넘어선 것. 이번 팝업은 이날부터 9일까지 닷새간 운영된다.

맨시티 하우스는 서예가 솔뫼 정현식과의 협업을 통한 한글 마킹 유니폼, 자개·병풍 모티프의 연출 등 글로벌 스포츠 구단 지식재산권(IP)에 한국의 전통적 미학을 접목한 독창적인 공간 구성으로 눈길을 끌었다.

건물 외관은 대형 LED와 한국적 요소가 조화를 이뤘고, 내부 1층 ‘라커룸’에서는 동양적 미학을 담은 선수단 초상화와 유려한 한글 서예체가 적용된 스페셜 유니폼이 방문객을 맞이했다. 현장 구매 고객에게는 스페셜 한글 마킹 서비스가 제공된다.

▲맨체스터시티 선수들의 라커룸. (사진제공=푸마)

방문객들은 맨시티 선수들로 자신만의 베스트11을 구성하는 스탬프 존에서 엽서를 만들고, 유니폼 디자인을 활용한 핀배지를 직접 제작할 수 있다. 볼 컨트롤 게임인 '푸마 볼 챌린지'와 포토부스, 네일바까지 마련돼 단순히 제품을 구매하는 공간이 아닌 하나의 축구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26/27 시즌 신규 홈·어웨이 킷을 직접 입어볼 수 있는 입체적 피팅룸도 갖췄다. 8일에는 힙합 레이블 POV 소속 아티스트 키드밀리 등이 참여하는 팬 치어 파티 및 특별 음원 라이브 공연도 예정돼 있다.

영국 맨체스터의 유명 칵테일바 '스코필드' 감성을 구현한 카페 공간도 마련돼 스포츠와 라이프스타일 문화를 함께 경험하도록 구성했다.

최근 글로벌 스포츠·패션 브랜드들이 한국 시장의 높아진 위상에 발맞춰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K-컬처 및 전통 요소를 입힌 독점 마케팅으로 브랜드 충성도를 강화하는 흐름이 이어지는 추세다.

푸마 역시 이러한 흐름에 맞춰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공진원(KCDF)이 주관하는 ‘2026 K Text 확산 사업’의 일환으로 디자인 스튜디오 ‘슈퍼포지션’과 협업한 ‘금박 일벌 컵&접시’ 스페셜 패키지 및 소반 경품 등을 선보이며 차별화를 꾀했다.

푸마는 이번 팝업에서 스코필드 로컬 카페, 커스텀 핀뱃지, 힙합 레이블 POV 협업 등 스트릿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스펙트럼 확장을 보여주며 스포츠 브랜딩의 새로운 지평을 제시했다.

푸마 관계자는 현장에서 준비 수량과 예상 판매량에 대한 질문에 "정확한 수량은 공개하기 어렵지만, 3년 전 내한 당시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이번에도 충분한 물량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행사의 기대 효과에 대해서 "맨시티는 푸마에게 매우 중요한 파트너이자 한국 팬들에게 각별한 애정을 가진 클럽"이라며 "진정성을 바탕으로 기획된 이번 팝업을 통해 국내 팬들이 브랜드와 클럽을 더욱 가까이에서 경험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맨체스터시티 마스코트와 기념촬영을 할 수 있는 공간. (황민주 기자 min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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