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1건 공모전 거쳐 '함께 여는 의회' 완성…오산·화성과 정조대왕 문화벨트 협력

4일 이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수원특례시의회는 대시민 공모전을 거쳐 제13대 의회의 청사진을 담은 새 의정 슬로건을 "시민, 시민, 시민 함께 여는 의회"로 최종 확정했다.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의회를 만들고자 기획된 이번 공모전에는 총 671건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접수됐으며 엄격한 심사를 거쳐 23건의 우수 슬로건이 선정됐다. 접수된 슬로건의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시민'이 63%, '소통'이 34.7%, '함께'가 32.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 밖에도 미래·행복·변화·신뢰·현장·민생 등의 키워드가 뒤를 이었다.
의회는 수많은 긍정적 가치 중에서도 모든 의정활동의 중심이자 목적은 결국 '시민'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시민, 시민, 시민"을 앞세우고, 협치를 통해 수원의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실천의지를 담아 "함께 여는 의회"를 덧붙여 최종 슬로건을 완성했다.
김미경 의장은 "671건의 슬로건에 담긴 시민 여러분의 소중한 뜻을 이정표로 삼아 마음 깊이 새기겠다"며 "제13대 수원특례시의회에 보내주신 기대와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시민 곁으로 다가가는 활발한 의정활동으로 반드시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 오산·화성과 '문화상생 정조특별시' 협력 모색
김미경 의장은 같은 날 김종욱 오산시의회 의장, 이계철 화성특례시의회 의장, 차지호 국회의원실 성길용 선임비서관과 오찬을 함께하며 '문화상생 정조특별시'를 중심으로 수원·오산·화성 간 문화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정조대왕의 애민정신과 개혁정신을 공유하는 세 도시가 역사적·문화적 연대감을 바탕으로 하나의 문화공동체로 나아가기 위한 협력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행정구역은 서로 다르지만 수원·오산·화성이 정조대왕과 관련된 역사적 뿌리와 문화적 가치를 함께 지닌 도시라는 데 공감하고, 이를 세 도시의 상생과 공동 발전을 위한 문화자산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나눴다.
특히 정조대왕을 중심으로 한 역사문화 콘텐츠를 공동 발굴하고 각 도시의 문화자원과 특색을 연계하는 한편, 문화행사와 축제·관광·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문화협력 사업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김미경 의장은 "수원과 오산, 화성은 정조대왕의 애민정신과 개혁의 발자취가 살아 숨 쉬는 도시로, 행정구역을 넘어 하나의 역사와 문화로 이어져 있다"며 "세 도시가 각자의 문화적 강점을 살려 긴밀히 협력한다면 시민들에게 더욱 풍성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의 문화 경쟁력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원특례시의회도 오산시의회·화성특례시의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문화 상생 정조특별시'가 실질적인 문화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