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암 이춘택, 고향 단양의 산천 담은 열 번째 개인전 연다

기사 듣기
00:00 / 00:00

12일부터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 제5전시실서 전시
사생 바탕의 수묵담채부터 5m 넘는 대작까지 구성

▲이춘택 전시 작품

수묵화가 선암(仙巖) 이춘택이 설악산 공룡능선과 고향 단양의 풍경을 담은 작품으로 관람객을 만난다. 제10회 개인전 '설악 공룡을 돌아 단양에 쉬다'에는 사생을 바탕으로 제작한 수묵산수 21점이 나온다. 전시는 8월 12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 2층 제5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설악산을 거쳐 단양의 산천으로 이어지는 작품 세계를 보여준다. 이춘택은 충북 단양에서 태어나 성장했다. 호 선암(仙巖)도 단양팔경에 속하는 선암계곡에서 가져왔다. 개막 행사는 12일 오후 4시에 진행된다.

전시장에는 사인암과 구담봉, 도담삼봉 등 단양팔경을 그린 작품이 걸린다. 이들 명소는 퇴계 이황이 “소상팔경보다 낫다”고 평가한 곳이다. 겸재 정선과 단원 김홍도도 작품의 소재로 삼았던 경관을 단양 출신 화가의 시선으로 다시 풀어냈다.

▲이춘택 전시 작품

이춘택은 현장에서 풍경을 살펴보고 그리는 사생을 작업의 토대로 삼았다. 암봉과 골짜기, 물길에서 포착한 인상을 한지 위에 수묵담채로 표현했다. 자연을 직접 마주한 경험과 힘 있는 필선도 작품에 반영했다.

설악산 공룡능선의 풍광을 다룬 연작과 단양 산수를 소재로 한 작품을 함께 선보인다. 세로형 산수화부터 길이 5m가 넘는 작품까지 다양한 크기로 구성했다. 이춘택은 “설악 공룡능선은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웅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설악과 여러 산천을 돌아 고향 단양에 머물면서, 우리 수묵산수화와 가장 잘 어울리는 절경을 화폭에 담고자 했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0 / 300